8억원 투입해 냉·난방기 설치비 지원
경기 성남시
경기 성남시가 혹한이나 폭염 속에 고된 일을 하는 아파트 단지 경비·미화원의 근무여건 개선에 힘을 보태기 위해 공동주택 공동시설 보조금 8억원을 투입해 아파트 단지 내 경비실과 미화원 휴게실의 냉·난방기 설치비를 지원한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신청은 오는 10월 31일까지로 ▲주택법과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에 따라 건설된 20가구 이상의 공동주택 ▲건축법에 따라 허가받은 150가구 이상의 공동주택 중 경비실이나 미화원 휴게실이 있는 공동주택이다.
시는 입주자대표회의 의결을 거쳐 기한 내 신청서와 냉·난방기기 가전 견적서 등을 내면 성남시는 심사위원회를 열어 보조금 지원 대상 단지를 선정하고, 지원금 지급은 선정된 단지가 냉·난방기 설치 후 비용을 시에 청구하면 현장 확인 후 이뤄진다.
단지별 지원금은 총 비용 3,000만원 이하는 80%, 3,00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50%를 보조하는 방식이다. 설치 후 전기료, 유지 관리비 등에 소요되는 공공요금은 단지에서 부담하게 된다.
현재 성남시 내 277곳 아파트가 이에 해당하며 이들 단지는 경비실 수만 1,663개다.
한편 성남시는 경비원과 미화원이 여름은 시원하게, 겨울은 따뜻하게 보내는 경비실과 휴게실 여건을 만들어주기위해 에어컨 외에 난방기기 설치비를 지원 대상에 포함했다.
온영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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