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문수산 더샵아파트


 

흔히 살기 좋은 아파트를 말할 때 첫째, 자연과 함께 해야 하고 둘째, 교통과 생활환경 그리고 학군 등을 이야기한다. 이곳 울산에서 이러한 입지를 모두 갖추고 있는 몇 개의 아파트 중 가장 친환경적이라는 문수산 더샵아파트를 찾았다.
문수산 더샵아파트는 고속도로가 사방으로 펼쳐진 울산IC가 지척에 있어 외곽지역과의 연계성이 뛰어나고 울산의 중심도로인 문수로, 24번 국도가 있어 울산 시내와 KTX 울산역 진입이 원활하다. 행정구역상 울주군이지만 생활권은 남구에 가까워 직장인들의 출·퇴근이 편리하다. 뿐만 아니라 주변에 대형 마트인 농협 하나로마트와 전통시장인 무거시장과 현대시장이 있어 생활에 불편함이 없고, 인근에 무거초, 신복초, 무거중, 장검중, 문수고, 우신고, 울산대 등이 위치해 학군이 우수한 편이다.

◈쾌적한 주거환경 자랑하는 아파트
이 아파트는 SK지역주택조합에서 시행해 조합원 500가구, 일반분양 505가구로 건축해 지난 2014년 2월 18일에 준공했다. 지하 3층, 지상 24~32층의 10개동, 전 가구가 전용면적 84㎡의 단일 주택형으로 1,005가구로 구성돼 있다. 울산의 대표 명산인 문수산 자락에 위치해 있는데 사업승인 당시 시민단체에서 사업 특혜를 거론할 정도로 자연에 근접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하고 낮은 건폐율로 단지의 개방감도 높다. 또 10개동 모두 필로티 설계가 적용됐고, 주차장은 지하로 배치해 지상에는 중앙잔디광장과 약 1㎞의 둘레길 등 녹지공간이 잘 조성돼 있다.

▲ 아래 왼쪽부터 강호자 관리소장, 입대의 이원걸 회장, 김기영 관리과장. 위 왼쪽부터 이상수 경비원, 강경화 서무, 박성준 기사, 이명숙 경리주임, 노승철 한전 대표, 권병열 기사, 박필제 대리, 김형진 경비반장

◈아파트 자생단체와 관계가 돈독한 관리사무소 
이 아파트는 ㈜하이테크주택에서 위탁관리하고 있는데 관리직원 8명, 경비원 8명, 미화원 10명 등 총 26명이 근무하고 있다. 관리사무소(강호자 주택관리사, 4회)는 입주자대표회의뿐만 아니라 부녀회원, 작은도서관 회원, 자율방범대원 등과 상호 협조하고 관계가 돈독하다. 특히 부녀회와 함께 주차관리는 물론 제초작업 등의 환경관리에 노력하고 있다. 또 입주민들 스스로 구성한 자율방범대원들이 매일 아파트 순찰을 하며 관리직원들이 미처 챙기지 못한 안전·시설문제 등을 함께 공유해 해결해 나가고 있다. 그리고 작은도서관의 다양한 행사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해 입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아파트는 송주법에 따른 한전 지원금과 울주군 중부종합사회복지관의 지원금으로 단지 내 어린이 버스 승강장 설치, 필로티 내 평상 설치, 분리수거장 내 세면대 설치, 등산로 설치 등의 시설물 보완과 작은 도서관의 어린이날 행사, 크리스마스 행사, 입주민 강좌 등의 다양한 행사들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지난 2014년 4월 1일 이 아파트로 부임한 강호자 관리소장은 “입주 아파트에 부임해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만 아파트 자생단체 등 입주민들과 함께 살기 좋은 아파트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던 지난 시간에 보람을 느낀다”면서 “앞으로도 입주민들의 의견과 민원을 적극적으로  청취하고 소통해 쾌적하고 살기 좋은 아파트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깨끗한 환경과 봉사활동에 앞장서는 부녀회
이 아파트 부녀회(회장 권정옥) 35명은 매월 한 번 단지 내 쓰레기 줍기, 제초작업 등 환경미화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으며 인근 산에서 연 2회 가족등반을 겸한 환경정화활동도 실시하고 있다. 그리고 매월 인근 문수실버복지관에서 봉사활동을 실시할 뿐만 아니라 작은도서관 회원들과는 울주복지박람회에 참가해 재능을 기부하면서 더불어 사는 사회를 몸소 실천하고 있다.
또 입주민들의 정서함양을 위한 작은음악회를 실시하고 있으며 자원의 재활용과 나눔을 몸소 실천하기 위해 나눔장터행사도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실시하고 있다.

 

◈입주민 공동체 실현에 앞장서는 입대의
이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회장 이원걸) 구성원 10명은 매월 정기모임을 가지면서 살기 좋은 아파트 만들기에 여념이 없다. 특히 공동체 실현을 위해 다양한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입주민 간 교류와 주거만족도 향상을 위해 매년 10월경 입주민 한마당축제를 실시하고 있는데 매회 1,000명 이상이 참여할 정도로 성황리에 열리고 있다. 또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복지기관의 열린아파트 만들기 지원금으로 어린이날 행사, 크리스마스 행사, 입주민 강좌, 각종 만들기 체험행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 아파트는 지하주차장 1, 2, 3층에 비상호출시스템 30개소와 공동 현관 출입문 43개소에 안심거울을 설치해 범죄예방 환경을 개선했다. 또 아파트 입주민들로 구성한 자율방범대가 매일 순찰을 실시하며 단지 내 치안에 앞장서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입대의 이원걸 회장은 지난해 울산시로부터 2016년 공동주택 관리업무 유공자 표창장을 받았고, 또 지난 2월에는 울주군 최초로 범죄 예방환경 최우수시설 아파트로 선정, 울주경찰서로부터 ‘범죄 예방 최우수주차장 인증패를 받았다. 이원걸 회장은 “입주민 공동체 실현을 위해서는 입주민들 간 소통이 매우 중요한데 이러한 소통은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을 통해 이뤄진다”면서 “앞으로도 입주민들이 주인공이 될 수 있는 행사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오랫동안 살고 싶은 아파트, 떠나기 싫은 아파트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어느 해 가을날 아기 멧돼지가 어린이놀이터에 나타나 아이들이 함께 뛰어 다니고, 아파트 발코니에서 고라니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이 아파트야말로 가장 친환경적이고 가장 살기 좋은 곳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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