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관리사협회 충남도회 한백산악회

 

 

#한백산악회 창립
대한주택관리사협회 충남도회 회원들은 2006년 10월 한라에서 백두까지 100대 명산을 등정하고 호연지기를 키우며 체력을 다지기 위해 ‘한백산악회’를 결성했다.
초대 정재복 회장을 시작으로 6기를 거쳐 현재 정종헌 회장에 이르기까지 한백산악회는 2014년 전국산행대회 1위(김제 모악산), 2015년 천안 광덕산에서 전국산행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하기도 했다.

 

#백두산 천지에 오르다
한백산악회는 10여 년 동안 대한의 명산을 두루 돌며 한라산을 3번 정도 등정했지만 백두산 정상을 밟아보지 못했다.
산악회 회원들은 ‘이름에 맞게 백두산 천지를 봐야 되지 않느냐’는 의견을 꾸준히 제시했지만 쉽게 추진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 산악회 창립 10주년 즈음 신중한 고민 끝에 백두산 등정을 진행하기로 결정했고 모집 결과 최종 36명이 백두산 등정 길을 함께 했다.
중국에서는 장백산(長白山)이라는 이름으로 불려지고 있는 민족의 영산 백두산은 높이 2,750m로 세계적으로 제일 큰 칼데라호를 가진 산이다. 250년 전 화산 활동을 멈춘 사화산으로 전체 면적 중 중국vs북한 405:5.5 비율이다. 경치가 아름답고 희귀한 동·식물이 자생하며 중국의 국가급 보호구에 속해 있다.

 

#백두산 원정대 여정
지난 8월 12일 한백산악회(회장 정종헌)는 3박 4일 일정으로 백두산 등정 길에 올랐다.
여행 첫째 날 ‘한백산악회, 한라에서 백두까지’라는 피켓명으로 중국의 연길공항에서 가이드 미팅 후 이도백하로 3시간 정도 이동해 금수학 온천호텔에 도착, 여행의 긴장과 피로를 풀며 백두산 등정을 준비했다.
둘째 날에는 새벽 5시 서파로 이동해 1,442개의 계단을 올라 한백산악회 백두산 원정대 36명 전원이 정상에 올라 가슴벅찬 마음으로 맑고 푸른 천지를 보게 됐다.
또한 중국과 조선 땅으로 구분되는 경계비를 보며 다른 나라를 통한 등정이 아닌 내 나라 등정 길로 자유롭게 오를 수 있는 통일의 염원을 기원했다. 하산 길에 금강 대협곡을  탐방하고 2일차 여정을 마쳤다.
셋째 날에는 새벽 4시 북파를 통한 백두산 등정을 위해 이동해 짚차로 천문봉까지 올라 30여 분의 등반 끝에 하늘이 내어준 백두산 정상의 아름다운 천지를 다시 볼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물줄기가 마치 용이 하늘을 나는 모양새로 웅장하게 떨어지는 장백폭포를 뒤로 백두산 등정을 마무리했다,
민족시인 ‘윤동주의 고향’ 용정으로 이동하며 유유히 흐르는 해란강을 지나 시인이 다녔던 대성중학교에 도착해 윤동주 시비에 묵념하고 민족시인의 마음으로 원정대 전원은 ‘선구자’를 선창하며 계획한 여정을 모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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