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서 상 미 입주민
(사)새벽요양보호사협의회장

 

“휴먼시아는 ‘Human(인간)’과 넓은 대지라는 뜻의 ‘sia’를 합성한 것으로 인간이 중심이 되는 도시, 주거 공간을 통해 국민에게 풍요로운 삶을 제공하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고 합니다.
제가 백운1동 백운휴먼시아2단지로 이사 온지가 벌써 6년째가 되네요. 마을 만들기 아파트 일들을 하다가 매일 같이 분주한 삶 속에서 잠시 생각을 내려놓고 단지 내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고 관계하면서 우리의 삶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삶’이란 글자 한 자에서 ‘사람’이란 말이 보입니다. 어떻게 보면 삶과 죽음이 별개의 머나먼 이야기처럼 들릴 수도 있지만 알고 보면 아주 가까이 맞닿아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현재 이웃하고 관계하며 살아가는 사람들과 어떤 가치를 만들고 부여하며 살아가야 할지 생각해 보게 됩니다.
이 세상 어디에도 내 것이란 없고 영원한 것도 없습니다. 세상 살아가는 동안 잠시 내 것처럼 빌려 쓰다가 때가 되면 그 모든 것을 내려놓고 빈손으로 가는 것이 바로 인생길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는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가야 할지, 스스로 질문을 던져 봅니다.
나를 중심으로 주변에는 많은 이웃들이 있습니다. 우리 서로가 서로를 돕고 나누며 오순도순 정답게 살아가는 것이 최선의 답이라는 것을 어렵지 않게 인지할 수 있습니다.
‘콩 하나로 열 명이 나눌 수 있다’는 옛 조상들이 남긴 속담 문구를 보더라도 우리는 오므려 쥐는 것이 아니라 나눔 속에 따뜻한 삶이 녹아 있음을 강조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세상에 한 번 뿐인 유일한 삶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으면서 아주 작은 것 하나라도 이웃과 나누고 함께 하며 소통하는 삶 속에 나와 이웃이 보다 부드러운 관계로 공존할 수 있다는 것을 새삼 떠올려보는 시간입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평소 우리 스스로 서로 도우며 이웃 간의 아름다운 삶의 모습을 이어갈 때 오순도순 휴먼시아2단지아파트에 더 좋은 소식들이 찾아오리라 믿습니다.
단결과 화합을 위해 우리는 더 낮고 낮은 자리로 돌아가 더 듣고 더 돌아보며 서로가 서로를 배려하는 풍토 조성에 나서야 하겠습니다.
그리해 언제 봐도 누가 봐도 ‘오순도순 까치마을’ 남구 백운휴먼시아2단지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우리 아파트 만들기에 힘을 모아 봅시다.
내가 아니면 안 되는 것이 아니라 나도 있고 너도 있기에 우리가 되는 건강하고 아름다운 까치마을 안에 바로 우리 단지가 마을임을 늘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는 후손들이 커나가고 있는 마을에 아파트가 되도록 더욱 열심히 노력해 보면 어떨까요?
어른들과 아이들 모두가 행복한 백운1동 ‘까치마을’ 발원지 옥상 텃밭 이야기가 한국아파트신문을 통해 우리나라 구석구석은 물론 전 세계로 울려 퍼지는 그날까지 우리의 아름다운 노력은 계속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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