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산악회가 걸어온 길
1995년 11월 26일 대한주택관리사협회 경남도회 창립 멤버 6명(박성득, 강모택, 박영은, 김광화, 손용식, 황주원)의 주택관리사들은 상호 정보 교류 및 친목을 통해 동료의 정을 새롭게 다지며 경남도회가 순탄하게 정착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창원의 대표적 중심 산인 정병산(해발 566m) 산행을 시작으로 산악회의 첫 발걸음을 시작했다.
한솔산악회는 회칙 제2조(목적)에서 정하는 바와 같이 회원 간 끈끈한 동료의 정으로 회원 상호 간 상부상조, 상호 정보교류 및 친목을 통해 동료의 정을 새롭게 다지며 회원들의 체력 향상을 우선으로 하고 있다.
또한 경남도회 중부지부 소속으로 6개 분회(성산구, 의창구, 마산합포구, 마산회원구, 진해구, 밀양시) 약 400개 단지 회원을 중심으로 구성돼 현재 총 10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김창호 회장을 중심으로 총무단 박민재, 이은숙, 산행대장 성용만, 감사 박대근 등과 함께 활발하게 산행을 즐기고 있다.

만 21년 8개월 동안의 작은 발걸음은 전국 18개 국립공원 명산의 100% 등정과 전국 100대 명산 중 58개의 산봉우리를 정복했다. 최근 에는 매년 1회 해외원정 산행을 통해 한솔산악인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갖는 계기를 만들어가고 있다.
끈끈한 동료로서의 정을 샘솟게 하는 산악회원들은 경·조사 동참 등을 회칙으로 정하고 작은 일까지 열일 마다않고 서로 동참한다. 특히 건강 증진을 위해 매년 7월 셋째주 토요일에 시행하는 보신산행은 한솔인들의 자부심이기도 하다.
보신산행은 매년 삼복더위 중 택일해 근교의 산을 산행 후 역대 선배들을 초청, 닭백숙, 삼계탕 등의 보양식으로 체력을 보강하며 선·후배 간 소통과 상생의 장을 정례적으로 마련해 시행하는 산행으로 산악회원이 아닌 일반회원도 참석해 주택관리사 회원으로서 동료의 끈끈한 정을 교환하는 날이다.

 

◈추억에 남는 산행들
매년 1회 시행하는 해외원정 산행으로 백두산 천지연에서 발을 담그며 직접 천지연 샘물을 채수했으며 지금은 갈 수 없는 금강산 산행, 중국의 황산·태산·태항산맥의 천계산, 일본의 후지산 산행에서는 고산병으로 고생하는 동료들의 배낭을 두세 개씩 짊어지고 서로 부축하며 무사히 산행을 마쳤었다.
중국 태산 산행에서는 주로 한국인들이 즐겨 찾는 산행 코스인 칼바위 길을 체험하기도 했다. 또한 산행마다 각종 악조건으로 자신과의 싸움과 동료들이 서로 위로하며 더욱 돈독한 동료애를 다졌던 일들이 기억에 남는다.
국내 산행으로는 한라산 백록담(1,950m)을 정복하고 눈꽃 산행을 만끽 후 진달래 산장에 도착하니 폭설로 인해 입산 금지가 돼 가까스로 산행을 마치는 행운은 산신령이 한솔 산악회원들에게 행운을 줬으리라 믿는다.

울릉도 성인봉(984m) 산행 후 독도를 방문했을 때에는 회원 거의 절반이 높은 파도에 심한 멀미로 고생했으나 애국심을 들끓게 만든 20여 분의 행사에서 목이 터져라 외쳤던 대한민국 만세 삼창! 그들의 그 힘찬 함성은 아마도 바다 건너 일본까지 생생하게 들렸으리라 생각한다.
올해의 국내 산행으로는 지난 1월 전북 덕유산(향적봉 1,614.2m), 2월 불모산 시산제, 3월 충북 단양 도락산(해발 964m), 4월 ‘주택관리사의 날’ 행사로 중부지부 합동 진행의 경남 창녕군 남지 개비리길, 5월 대주관 산악연합회 주관 전국산행대회 계룡산(해발 845m), 6월 경남 하동 형제봉(해발 1,112m), 7월에는 일본 구중산(해발 1,785.5m) 산행과 보신산행 등을 꾸준히 추진했다.

지난 7월 8일에는 2박 3일 일정으로 일본 큐수지역의 구중산을 다녀왔다. 첫째 날, 김해공항에서 출발해 일본 후쿠오카에 10시경 도착한 후 태재부 관광, 오후에는 일본 전통 농촌거리를 지니고 있는 유후인에서 긴린호수변을 걸었으며 둘째 날에는 변덕스런 날씨로 인해 폭우가 내리는 가운데 구중산 정상 정복을 향해 대원 21명 전원이 흔쾌히 동의해 전원이 정상에 발자욱을 남길 때에는 거짓말 같이 비가 그치고 흰 뭉게구름이 걷히면서 구중산 산신령이 일본 전통 산의 모습을 선물해줘 그 아름다움에 모두가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마지막 날인 셋째 날 고코노에 야마나미 올레코스 산책로를 약 4시간 트레킹하며 일본 해외 원정산행을 대원 전원이 낙오 없이 안전하고 유쾌한 산행을 마치고 돌아왔다.

◈한솔산악회 제10대 김창호 회장의 간절한 바람
한솔산악회는 정기적인 산행을 통해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는 계기를 만들어가며 대주관 경남도회 중부지부의 봉사활동도 한솔산악회원들이 주축이 돼 홀몸노인 방문, 장애우 목욕 봉사, 요양병원 방문 및 김장 지원 등의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한솔산악회 10대 김창호 회장(주택관리사 4회)은 “모든 회원들이 정기적인 산행을 통해 더욱 굳건한 체력 증진을 연마해 보다 건강한 모습으로 지속적으로 산행에 동참해 오래도록 서로 얼굴을 보길 바란다”며 “한솔산악회의 전통을 살려 100대 명산 중 산행을 아직 해보지 못한 나머지 산들을 모두 등정하고 해외 원정산행을 매년 중단 없이 시행해 에베레스트산(히말라야 트레킹)도 올라 보는 것이 간절한 바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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