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발전은 동대표 그릇만큼 이뤄진다

관리사무소장의 시선 김호열l승인2017.08.02 18:00:14l1036호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김 호 열  주택관리사
인천 산곡한양7차아파트 관리사무소장

 

공동주택관리에 직접적으로 참여하는 조직은 관리주체로서 관리사무소 직원들이다.
공동주택관리의 양을 총 100으로 볼 때 관리주체가 차지하는 비율은 필자의 사견으로는 80으로 본다.
공동주택관리와 관련한 중요사항을 결정하고 관리주체를 관리·감독하는 입주자대표회의가 차지하는 비율은 15, 관리주체 직원의 고용회사인 위탁관리회사는 4, 관할관청은 1이 될 것이다.
관리주체가 공동주택관리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나 관리주체를 관리 감독하는 입대의 역할 또한 매우 중요하다.
입대의를 구성하는 동대표들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관리주체의 업무성과가 크게 좌우되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동대표의 유형별로 공동주택관리 발전의 기여도를 측정해 보고자 한다.
그 유형을 크게 사심형, 소일형, 방임형, 지원형 네 가지로 분류한다.
사심형은 직업 동대표를 말한다. 사심형은 곧 예산탕진형으로 있는 돈 다 끌어 모아 공사를 크게 벌여 개인적 잇속을 챙긴다. 심한 경우는 빚을 얻어서라도 공사를 벌이려고 한다. 가장 경계해야 할 동대표 유형이다.
소일형은 정년퇴직 후 할 일은 없고 시간은 많아 소일거리로 동대표를 하는 유형이다. 주로 관리사무소를 마실 장소로 활용하며 관리사무소에서 완장 대접을 받는 재미로 사는 사람이다. 완장 값은 하겠다고 관리사무소에 잔소리와 간섭을 많이 한다. 악의는 없지만 바람직하지 못한 동대표 유형이다.
방임형은 관리사무소의 출입이 거의 없으며 다만 입대의 회의에나 참석해 자동 거수기 역할을 하는 동대표 유형이다. 개인적으로 바쁜 일이 많아서 관리사무소 일에 신경 쓸 틈이 별로 없다. 관리사무소 입장에서는 가장 편한 동대표다.
지원형은 가장 바람직한 동대표 유형이다. 관리사무소의 업무를 도와주려 하며 쓸 데 없이 간섭하려고 하지 않는다. 관리업무를 잘 몰라도 관리사무소에서 하고자 하는 일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격려를 아끼지 않는다. 공동주택 발전을 위해 가장 필요한 동대표 유형이다.
동대표가 어떻게 관리사무소를 관리 감독하느냐에 따라 관리의 품질이 결정된다. 공동주택 발전을 위해서는 동대표의 인성이 매우 중요할 수밖에 없다. 입주자는 올바른 인성을 지닌 동대표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공동주택 발전의 성패는 동대표에게 달려있기 때문이다.

 

김호열  kslee@hapt.co.kr
<저작권자 © 한국아파트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여백
한국아파트신문 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152-727) 서울특별시 구로구 구로3동 222-8 코오롱빌란트2차 705호 (주)한국아파트신문
대표전화 : (02)884-5445  |  팩스 : (02)884-5995  |  등록번호 : 공보 다 04289  |  발행인 : 황용순  |  편집인 : 이경석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경석
Copyright © 2002~2017 (주)한국아파트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