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최북단 서해5도에서 최초로 추진하는 임대주택 80가구의 ‘백령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에 이어 강화·연평지역 3개소에 220가구를 확대해 인천시 도서지역에 임대주택 총 300가구를 건설하기로 했다.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은 기존 공공주택사업지구와 달리 읍·면지역에 소규모 장기 공공임대주택을 건설하면서 그 주변지역을 체계적·계획적으로 정비하며, 그동안 대도시 권역 위주로 공급하던 공공임대주택을 주거복지 사각지대인 지방 중소도시 및 낙후지역으로 확대하는 사업으로 알려졌다.
이 사업은 국토교통부 제안 공모 시 지자체가 해당 지역에 필요한 임대주택의 유형과 공급호수를 제안하고, 대상지로 선정되면 지자체와 사업시행자인 LH가 공공주택건설비용을 분담하게 되는데 이 중 지자체가 10% 부담해 시행하게 된다.
이에 따라 2016년에 선정된 옹진백령 공공주택지구는 임대주택 80가구를 건설하기 위해 토지보상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
이번에 추가로 2017년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지구로 선정된 지역은 강화군 강화읍(130가구), 강화읍 새시장(40가구), 옹진군 연평면(50가구)로 결정됐다.
이 사업의 시행자인 LH는 지난달 옹진 연평지구를 국토부에 신청했으며, 강화군 2곳도 신청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공공임대주택 건설사업에 대한 국비지원은 물론 대상지 주변 낙후된 지역의 재활성화를 위한 마을 정비 지원도 받을 수 있어 맞춤형 주거복지 실현과 정주여건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