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면적 1,000만평 돌파, 26년 관리노하우 집대성해 해외진출 채비

화제의 인물│대원종합관리 김광철 회장 이경석l승인2017.06.21 18:00:59l103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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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업도 치열한 국내시장에서 벗어나 외국의 블루오션 개척해야
-피지 신도시 개발 사업 참여

공동주택 관리업체 대원종합관리(주)가 관리면적 1,000만평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대원은 지난달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2017년 5월 현재 1,022만6,894평의 관리면적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1991년 김광철 회장의 진두지휘 하에 본격적으로 공동주택 관리업에 진출했다. 1999년엔 ‘우수기업지정서’를 받았으며, 2004년엔 한국신용보증기금의 기업신용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해 질적성장을 이뤘다.
또 위생관리용역업과 시설경비업 허가를 각각 2004년과 2005년에 연이어 취득해 종합관리의 발판을 더욱 든든히 다져 놓았다.
이런 가운데 관리평수 1,000만평을 돌파함으로써 명실상부한 관리업계 선두주자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한 것이다.
김 회장은 “전국에 수천 개의 공동주택 관리업체가 치열하게 경쟁하는 가운데 일부 대형업체들은 외연 확대를 위해 인수·합병 방식으로 관리면적을 키우고 있지만, 우리는 창립 이래 오직 자력으로 성장해 단일법인으로 관리면적 1,000만평을 달성했다”며 자부심을 나타냈다.
인화, 창의, 성실이라는 사훈을 가진 회사답게 임직원이 긴밀하게 화합하는 기업문화를 가진 대원종합관리는 입주민에 대한 성실한 자세를 기본으로 ‘나의 집’을 관리한다는 마음으로 단지별 특성에 따른 문제를 먼저 발견하고 해결해 소비자의 호응을 얻으며 성장해 왔다.
이 회사가 이렇게 고속질주를 멈추지 않고 성장해 온 데는 창립자 김광철 회장의 확고한 경영철학이 밑바탕을 이루고 있다.
대원은 ▲입주민 재산가치 향상과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통한 최상의 관리 ▲‘입주민의 고민은 회사의 몫’이라는 자세로 입주민의 생각을 받들고 함께 고민하는 동질감 형성 ▲불신요소 제거를 통한 투명관리를 구현해 ‘신뢰를 최상의 가치로 존중하는 책임관리’를 구현한다는 김 회장의 경영철학을 전 직원이 똘똘 뭉쳐 실천해 가고 있다.

▲ ‘1,000만평 돌파기념 대원그룹 화합한마당’ 축제

지난달 26일 대원 사옥에서 열린 ‘1,000만평 돌파기념 대원그룹 화합한마당’ 축제에서 김 회장은 “단일법인으로 관리면적 1,000만평을 달성할 수 있었던 데에는 그동안 일치단결해 헌신적으로 노력해 온 모든 임직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치하하고 “기업의 미래는 현재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항상 변화를 꾀하고 노력하며 발전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직원들은 “우리 대원종합관리가 아파트, 오피스텔, 상가 등의 공동주택 및 집합건물을 성공적으로 관리하며 현재의 명성을 쌓은 데엔 창업주 김광철 회장 특유의 리더십과 불굴의 개척정신이 원동력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그런데 그가 이번 ‘화제의 인물’로 선정된 이유는 이게 다가 아니다.

김광철 회장은 요즘 ‘해외진출’ 채비에 여념이 없다.
공동주택 관리업체가 해외진출이라니? 선뜻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런데 그는 이미 수년 전부터 해외진출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곳은 휴양지로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남태평양의 작은 섬, 피지다.
대원 측은 “대원그룹의 계열사들이 그간 공들여온 해외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며 “대원피엠씨(주)가 피지 개발사업에 참여해 100만평 규모의 신도시를 공동 개발하고, 향후 99년간의 관리권을 확보했다”고 공식발표했다.
임대형식으로 토지사용권을 획득해 현지 사업의 구심점 역할을 하면서 오랜 기간 축적된 공동주택 관리 노하우를 통해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은 피지 정부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태평양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하려는 중국의 투자까지 받아 이미 착공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김 회장은 “관리업 진출뿐만 아니라 계열사가 피지에서 골재 채취사업 허가를 받는 등 현지의 다양한 사업으로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나카시 시(市) 개발사업(Nakasi City Project)’으로 명명된 이 프로젝트는 약 100만평(323.748ha)의 대지에 인구 3만4,440명이 거주할 수 있는 신도시를 건설하는 피지의 대형 국책사업이다.
피지 정부는 피지를 제2의 하와이로 만든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우고 이 사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도시엔 정부종합청사, 골프장과 리조트, 호텔과 카지노, 고급 단독주택 단지, 아파트 단지, 쇼핑몰과 오피스 빌딩, 백화점, 실버타운, 미술관, 박물관, 피지 민속촌, 전통시장, 병원 및 요양시설, 유치원부터 대학교까지의 교육시설, 운전면허학원, 복합터미널, 종교시설, 공원 및 스포츠센터 등 생활에 필요한 거의 모든 사회기반시설이 갖춰진다.
대원은 10여 년 전부터 이 사업을 추진 중인 현지교포가 직접 김광철 회장에게 협조 요청을 해와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국내 공동주택 관리시장은 과당 출혈경쟁으로 인해 사업기반이 점차 부실해지고 있다”며 “이젠 보다 넓은 세상으로 눈을 넓혀 우리의 선진적인 관리기법을 외국에 전파하고 사업영역을 개척해야 할 때”라고 말한다.
그는 또 “세계적 휴양지인 피지의 신도시 100만평에 대해 99년 동안의 관리권을 획득한 만큼 공동주택 관리기법뿐만 아니라 한국의 공동체 문화도 수출해 피지에 한류 붐을 일으키겠다”고 강조하며 “또한 우리의 숙련된 고급 관리인력을 현지로 파견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원대한 포부를 밝혔다.
아직은 생소한 ‘공동주택 관리기법의 해외수출’, 전인미답의 그 길을 대원의 김광철 회장이 성공적으로 개척해 낸다면 그는 업계의 신화적 존재가 될 것이다.
김 회장의 건투를 빈다.

 

 

이경석  kslee@hap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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