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 입주민들까지 지속적으로 설득해 전 가구 설치 이끌어내


 

아파트 전체(371가구)가 태양광 미니발전소를 설치해 에너지 절약을 꾸준히 실천한 서울 동대문구 홍릉동부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가 2017 서울시 환경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홍릉동부아파트 입대의는 지난해 주차장 임대수익, 광고게재 수입, 재활용품 판매 등으로 확보한 이익 잉여금 6,000여 만원으로 입주한 가구 전체(371가구)에 태양광 미니발전소를 설치했다.
특히 반대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태양광 미니발전소에 대해 설명하고 이해시키는 노력을 기울인 끝에 전 가구에 태양광 미니발전소를 설치하는 기적을 이뤘기에 이번 수상의 의미가 더욱 크다.
이뿐 아니라 홍릉동부아파트 입대의는 아파트 근처 공원에도 태양광 벤치와 자전거 발전기를 공급해 아파트 에너지 공동체의 좋은 예를 보여줬다.
서울시 환경상은 맑고 푸른 서울 환경 조성에 기여한 공이 큰 개인과 단체, 기업을 발굴해 격려하고 환경 보전 실천의식을 확산시키기 위한 상이다. 1997년부터 매년 시상하고 있으며 환경 분야에서는 서울시 최고의 권위를 가진 상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시는 묵묵히 환경 개선에 공헌한 개인이나 단체를 발굴하기 위해 자치구 및 환경·에너지 관련 단체에 적극적으로 후보 추천을 요청하는 노력을 기울였고 그 결과 올해 총 47건의 후보자가 접수됐다.
올해는 녹색기술, 에너지절약, 환경보전, 조경생태, 푸른마을 5개 분야에 대상 1개 단체, 최우수상 5개 단체, 우수상 14개 단체(개인) 등 총 20개 단체(개인)가 상을 받는다.
서울시 정환중 환경정책과장은 “이번 서울시 환경상 수상자는 물론 항상 묵묵히 서울의 환경을 맑고 푸르게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주는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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