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는 집, 아름다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계기 되길”

■ (사)아가포럼 한 만 희 공동대표 온영란 기자l승인2017.05.24 18:00:37l102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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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집에 대한 공감대를 확대하고 삭막해지기 쉬운 아파트에서 아름다움을 찾기 위해 사단법인 아가(雅家)포럼(공동대표 한만희, 정장원)과 대한건축사협회 등이 주최하고 국토교통부, LH, 대한주택관리사협회, 한국주택협회 등이 후원하는 ‘제2회 아름다운 우리 아파트 사진전’이 개최돼 이달 31일까지 참여 작품을 공모한다.
사진전을 주최하고 아름다운 집과 동네 만들기 확산을 위해 아가포럼을 이끌고 있는 전 국토부 차관 한만희 공동대표를 만나 아파트 사진전에 대한 설명과 취지에 대해 들어봤다.

▲2013. 8.~서울시립대학교 국제도시과학대학원 원장, 아가포럼 공동대표 ▲2011. 5.~2013. 3. 국토해양부 제1차관 ▲2010. 8.~2011. 5.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청장 ▲2009. 1.~2010. 8. 국토해양부 주택토지실 실장 ▲2008. 3. 국토해양부 국토정책국 국장 ▲2007. 10. 국토해양부 혁신정책조정관 ▲2005. 10. 미국 주택도시부 ▲2005. 4. 건설경제심의관 ▲2003. 8. 국민임대주택건설지원단 단장 ▲2002. 8. 건설교통부 건설경제과 과장 ▲2001. 5. 건설교통부 주택정책과 과장 ▲2000. 6. 건설교통부 토지정책과 과장 ▲1980 제23회 행정고시 합격


#아가포럼에 대해 간단히 소개 부탁합니다.
비영리 사단법인인 (사)아가(雅家)포럼은 ‘아름다운 주택포럼’의 약칭으로 우리의 가정, 우리의 마을, 우리의 국토를 정성껏 가꾸자는 취지로 2014년에 발족됐습니다.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들이 아름다운 주택과 동네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삶의 질 향상과 아름다운 국토를 만드는데 기여하기 위해 뜻을 모은 것입니다.
포럼 참여자들의 기부와 봉사활동으로 주택 개량, 동네 가꾸기 활동, 기술지원 및 자문, 잉여주택 자재 및 가구 등의 나눔 활동, 연구, 세미나, 토론회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습니다. 그 중 대표적으로 지난해부터 ‘아름다운 집, 품격 있는 국토’에 대한 관심을 키우기 위해 ‘아름다운 우리 아파트 사진 공모전’을 개최해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약 1,800점(567명 참가)의 작품이 접수된 바 있으며 올해에도 참여 열기가 뜨겁습니다.
이 외에도 집 고치기 지원사업, 철로변 가꾸기 사업을 진행 중이며 획일적으로 설치돼 있는 방범창의 디자인 개선을 통해 동네의 분위기를 바꾸는 ‘방범창 개선 시범사업’을 지자체와 준비 중에 있습니다. 이처럼 아가포럼은 설립 취지에 걸맞게 아름다운 주택과 동네, 국토를 만들어나가기 위한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우리 아파트 사진 공모전’ 개최 취지는.
국민의 70% 이상이 공동주택에 살고 있는 현실에서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와 주변 환경에 대해 관심을 갖고 살피면서 아파트의 아름다움과 매력을 찾아내 아름다운 집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공모전을 개최하게 됐습니다. 또한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지만 지나칠 수 있는 아름다운 모습들을 사진에 담음으로써 자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에 대해 애정과 관심을 독려하기 위한 취지도 담겨 있습니다. 아파트 입주민으로 살면서 느낀 아름다운 모습과 주변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아파트, 개별 건축물이나 조형물, 수목, 조경시설 등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모습들을 사진에 담아내다 보면 평상시 관심을 갖고 보기 전에는 몰랐던 사실들을 찾아냄으로써 자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가 아름답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좋은 기회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또 사진전을 통해 주거시설에 대한 아름다움과 주거 트렌드 등을 볼 수 있어 향후 주거 지원사업을 함에 있어 많은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아파트의 기능성만 생각하는 요즘의 현실이 조금은 안타깝지만 사진전을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아파트를, 집을, 동네를 아름다운 시선으로 바라봐 주길 바랍니다.

#’아름다운 우리 아파트’ 사진이란 무엇인지?
‘아름답다’라는데 대한 특별한 기준은 없습니다. 살고 있는 아파트에서 어떤 것이든 자신이 아름답다고 느낀 것을 사진으로 표현하면 됩니다. 단지 전체의 모습일 수도 있고 건물 또는 건물의 일부분, 아파트 안의 나무나 꽃과 같은 조경시설들이 잘 어우러져 있는 모습들입니다. 그리고 아파트 입주민들이 이러한 시설과 잘 조화를 이루며 생활하는 모습을 표현해도 됩니다. 요즘은 대부분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어 아파트 내에서 우연히 발견한 모습 등을 언제 어디서든 쉽게 찍을 수 있으므로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촬영하면 됩니다. 사진 촬영 후 사진을 어떤 취지와 생각으로 촬영했는지에 대한 설명과 사진에 찍힌 대상에 대한 간단한 설명과 함께 자신이 아름답다고 느낀 이유를 첨부해 주면 됩니다.

 

▲ 2016년 아름다운 우리 아파트 사진 공모전 최우수 당선작
▲ 2016년 아름다운 우리 아파트 사진 공모전 우수 당선작

 

#사진전 참여방법은?
현재 본인이 실제로 살고 있는 아파트를 대상으로 촬영을 진행하면 됩니다. 본인 거주지가 아닌 다른 아파트에 가서 찍은 사진이나 다른 사람이 찍은 사진을 그 아파트 입주민 이름으로 제출하는 것은 당선작에서 제외되므로 자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에 관심을 갖고 유심히 살펴 아름다운 모습을 포착한다면 좋은 사진이 나오리라 생각합니다. 아파트에서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고 계절이나 사진을 찍은 기간도 제한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너무 오래된 사진이거나 지금은 없어진 아파트는 심사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촬영 사진은 이달 31일까지 아가포럼 인터넷 홈페이지(www.agaforum.net)에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됩니다. 공모전 대상 수상자에게는 국토교통부 장관상과 상금 300만원, 우수상 3점에는 상금 100만원, 입선작 30점에도 부상이 제공되니 많은 입주민들의 참여를 바랍니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서 개선해야 할 점이 있다면.
아파트 관련 비리와 관련한 보도 등이 잇따르고 있는 현실에서 입주민들이 낸 관리비가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정부정책으로 많은 점이 개선되긴 했지만 입주자들의 자율성을 인정하되, 잘못된 관행이 계속된다면 정부나 지자체가 적극 개입해 관리시스템을 재정비해야 한다고 봅니다. 더 나아가 입대의와 관리주체는 책임감을 갖고 아파트를 이끌어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획일화되고 보편화돼 있는 아파트 디자인을 지금부터라도 바꿔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50년 동안 아파트 디자인은 현실적인 편리함과 기능에만 초점을 맞춰 건설되다보니 어느 하나 달리 지은 아파트가 없을 정도입니다. 획일화된 아파트일지라도 조금만 변화를 준다면 아름다운 환경과 어우러진 아파트 문화가 형성되지 않을까 합니다. 이를 위해 정부와 건설사 등은 해외 사례 등을 벤치마킹하고, 입주민들도 아파트의 기능에만 관심을 갖지 말고 전체적인 아름다움과 조화를 찾는데도 관심을 가져주길 바랍니다.  또 점점 더 삭막해지는 현실에서 ‘우리 모두가 함께’라는 생각으로 이웃들에게 먼저 인사를 건네는 등 작은 실천이 이어진다면 아파트에도 따뜻하고 아름다운 변화가 나타나리라 생각합니다.
 

 

 

온영란 기자  oyr@hap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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