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득준 소장, 우수정책 제안 아이디어 입상

▲ 양득준 소장이 제안한 승강기 열림·닫힘 버튼

대구시는 지난 2일 권영진 시장과 시청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정혁신 아이디어 한마당 정책제안 콘테스트’에서 입상한 시민들에게 표창과 상금을 전하는 시상식을 가졌다.
시정 전반에 대한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내기 위해 ▲불합리한 관행 규제 개선 아이디어 ▲행정 서비스 향상 및 확대를 위한 아이디어 등 2가지 주제로 2월 9일부터 3월 10일까지 공모를 실시한 이번 콘테스트에는 총 373건의 제안이 접수됐다.
이날 시상식에서 부서 검토와 제안실무위원회를 거쳐 우수제안으로 선정된 정책제안 아이디어 가운데는 두산위브더제니스아파트 양득준 관리사무소장이 제안한 ‘승강기 내 개·폐 버튼의 구분 사용을 위한 개선방안’이 눈길을 끌었다.
양 소장은 아이디어 착안 계기를 “업무상 옥상으로 올라가고자 승강기를 타고 있는데 초등학생이 황급히 승강기를 타려고 해 닫히려는 승강기 문을 열어주려고 열림버튼을 누른다고 눌렀으나 반대로 닫힘버튼을 눌러 오히려 초등학생이 승강기 문에 부딪히는 민망한 상황이 발생해 이후 승강기 문을 혼돈하지 않고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양 소장은 당장 실행할 수 있고, 비용 부담이 적은 방법이 무엇일까 고심하다가 열림·닫힘버튼 둘레에 색상을 구분한 야광시트 스티커를 부착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착안해 직접 제작, 사용한 결과 입주민들로 하여금 너무 편리하다는 평가를 받게 됐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많은 승강기를 이용해 보면 열림버튼과 닫힘버튼을 구분해 사용하는 것이 아주 중요한데도 불구하고 정작 그 열림버튼과 닫힘버튼이 부품 모양, 색상 및 기능면에서 제대로 구분 사용되는 승강기는 찾아 볼 수 없는 실정이다.
한편 대한주택관리사협회 김학엽 대구시회장은 정책 제안에서 수상한 양득준 관리소장에게 축하의 말을 전하고 “전국 대부분의 공동주택을 관리하고 있는 대주관에서도 공동주택의 승강기 내부 버튼에 이 아이디어를 정책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충분히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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