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코마스 축구회

 

완연한 봄기운을 느낄 만큼 따사로운 햇살이 내리쬐는 녹색의 축구 경기장에서 상대팀과 몸싸움도 하고 이리저리 뛰어 다니면서 지난 일주일 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를 풀기에 충분한 운동으로 축구만한 것이 없다.
축구는 우리 국민들에게 있어서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 그 이전부터 절대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국민 스포츠로 자리 잡고 있다.
그 축구를 매개체로 체력도 기르고 회원들 간에 친목을 다지며 끈끈한 인간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축구 동호회 ‘코마스(kohmas: korea housing management association sportman)’를 찾아갔다.

 

◈코마스의 태동
지난 2000년 1월 29일 울산제일여자중학교 운동장에서 울산지역 주택관리사 30명이 ‘주중에 쌓인 피로를 주말에 발로 차 버리자’라는 슬로건을 걸고 코마스의 시작을 알렸다.

◈코마스의 성장과정
코마스는 발족회에서 초대회장(이광범), 부회장(이재일), 감독(김흥종), 총무(김덕문) 등의 조직을 구성한 뒤 얼마 후 단체 유니폼도 맞춰 축구 동호회의 모습을 갖춰갔다.
몇 년이 지난 2006년 9월에 코마스 카페(cafe.daum.net/kohmas)를 개소하고, 또 2015년 5월에는 밴드를 개설해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다.

 

◈운영 및 활동
현재 코마스 축구회(회장 김덕문)는 명예회장 1명, 회장 1명, 부회장 2명, 총무 1명, 감독 1명 등으로 조직이 구성돼 있으며, 울산지역 공동주택 관리 종사자와 공동주택 관련 업종 종사자 등 50명의 회원이 가입돼 있다. 정회원이 35명, 준회원이 10명, 서포터즈(女)가 5명이다.
코마스 축구회는 매년 2월 초에 시축제(안전기원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정기모임은 매주 토요일(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운동을 실시하고 있다. 매월 첫째주 토요일은 월례회를 겸하고 있다.
또 매년 12월에는 정기총회를 열어 한 해를 마무리하고 있다.

◈대회 참가 및 수상 실적
대한주택관리사협회에서 실시하고 있는 전국축구대회에는 매년 참가하고 있으며, 영남연합 축구대회와 울산 아파트연합 축구대회에도 빠짐없이 참가하고 있다. 이러한 참가에 힘입어 전국대회에서 4강 2회, 영남연합 축구대회에서 우승 4회, 울산 아파트연합 축구대회 우승 1회 등 다양한 수상 실적을 갖고 있다.

 

◈잊지 못할 추억과 현재 모습
코마스는 창단 초창기에 주로 울산공고 모래 운동장에서 경기를 진행했다. 맑은 날에는 슬라이딩을 하다 넘어져 유니폼이 떨어지기도 했고, 비가 오는 날에는 진흙탕에서 뛰어다니다 유니폼이 더러워져 고충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그러다 지난 2010년부터는 울산시 북구 생활체육 회원팀으로 등록한 후 인조 잔디구장인 농소운동장과 효문운동장에서 쾌적하게 축구 경기를 즐기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같은 경기장을 이용하고 있는 한울팀(중구 지역팀)과 대신팀(북구 자영업자팀)과의 친선 경기를 하며 실력도 향상시키고 있다.
한편 유니폼을 이제껏 6벌 정도 맞췄는데 매번 흰색 계열로 하다가 최근에는 눈에 띄는 형광색으로 맞춰 분위기를 새롭게 했다.

◈코마스 축구회의 생각
코마스 축구회 김덕문 회장은 “코마스는 매주 토요일 공을 차고 달리면서 한 주간 쌓였던 스트레스를 풀고 또 경기가 끝난 뒤 한 잔의 막걸리로 세상살이 이야기를 하면서 서로 간의 친목을 다지고 있다”며 “회원들 모두가 매주 운동하러 가고 싶은 동호회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탐방을 마치고
축구는 상대팀과 몸싸움을 해야 하는 다소 과격한 운동이다 보니 가끔은 경기장에서 거친 말싸움을 하기도 하지만 경기가 끝나면 악수로써 화해하고 감정을 정리하는 화끈한 운동이다. 운동을 통해 스트레스도 풀고 체력도 다지고 회원들 간의 끈끈한 관계를 다져가는 코마스 축구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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