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투명한 공동주택 관리 및 입주민들의 손쉬운 의사결정 확대를 위해 공동주택 온라인 투표 비용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공동주택 온라인 투표는 e-마을 등 서울시 관리규약 준칙 규정을 충족하는 투표시스템을 활용해 아파트 동대표 선거 등에 휴대폰이나 PC를 이용, 투표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구는 장소적 제약 극복을 통한 투표율 상승 및 투·개표의 정확성과 시간 절감을 통해 선거의 공정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그간 소수의 폐쇄적 의사결정으로 행해지던 관리비 횡령 등 비리의 발생 개연성도 사전에 차단할 것으로 예상했다.
구는 2015년 서울시 온라인 투표제 시범실시 결과 투표비용은 1가구당 평균 5,000원에서 770원으로 84.6% 절감됐고 20%에 머물던 투표율도 50%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또한 입주민의 참여 채널 확대로 공동주택 민원이 감소돼 투명하고 깨끗한 공동주택 관리 문화 정책에도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공동주택 온라인 투표 지원 대상은 지역 내 공동주택 140개 단지로 이달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온라인 투표 비용의 50% 범위 내에서 지원한다. 투표 비용 신청은 온라인 투표를 실시한 단지에 한해 신청서 및 투표 비용 증빙서류를 첨부해 구청 주택과(02-820-1380)에 제출하면 된다.
한편 구는 지난해 상도더샵아파트 등 15개 단지에 1,300만원의 투표 비용을 지원했다.
김정근 주택과장은 “온라인 투표가 입주민 참여율을 높이고 공정한 공동주택 관리 문화 정착에 기여한 것이 증명됐다”며 “온라인 투표가 활성화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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