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힐링캠프

 

 

(주)한성나무종합병원  주 병 훈 원장


2. 식나무깍지벌레

연 2회 발생하는 식나무깍지벌레는 성충으로 월동하며, 1세대 약충은 5월 상·중순에 2세대 약충은 8월 상순이 발생 최성기이며 주목 외에도 감나무, 개나리, 쥐똥나무, 화살나무, 호랑가시나무 등의 조경수에 서식하고, 기본적으로 깍지벌레는 몸체가 왁스 물질의 딱딱한 밀랍으로 덮여 있으며, 암컷 성충이 알이나 약충을 몸으로 감싸고 있기 때문에 약제를 살포해도 직접 약액이 접촉하기 어렵기 때문에 방제가 어렵다.

▲ 식나무깍지벌레 피해
▲ 밀랍을 뒤집어쓰고 있는 식나무깍지벌레
▲ 식나무깍지벌레 암컷 성충
▲ 식나무깍지벌레 암컷 성충과 난

 

- 화학적 방제방법
월동기간은 밀랍을 덮어쓰고 있기 때문에 큰 방제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화학적 방제의 경우 밀랍을 덮어쓰지 않고 있는 부화 약충 이동시기(5월 하순, 8월 상순)에 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나무주사나 토양주입 등의 경우 식나무깍지벌레가 구침을 박아 흡즙하는 도관 부위에 약제가 흐르게 하는 방법으로서, 약충이 정착해 흡즙을 왕성하게 시작하는 시기 이전에만 처리한다면 방제효과를 볼 수 있다. 단, 주목의 수간에 주사를 하는 경우 근원직경이 10㎝ 이상이며 최대한 근분에 가깝게 작업을 해야 하므로 작업이 어려운 단점이 있으며 약해의 위험성이 있므로 주의해야 한다.

 

 

- 그 외 방제방법
 부화 전에 기계유제를 처리하는 방법이 있으나 시기를 맞추기 힘들며 밀랍에서 생존률이 높아 방제가 낮다. 그 외 무당벌레 등과 같은 천적이 있으므로 이를 보호하면 밀도를 낮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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