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수구, 공사비 2억원 이상은 의무적으로 자문받아야


 

인천시 연수구(구청장 이재호)는 올해부터 공동주택 관리 전문가 자문단의 활동을 강화한다.
구는 2015년부터 인천시 최초로 입주자대표회의의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공동주택 관리의 투명성 제고에 기여하기 위해 공동주택 관련 협회로부터 추천받은 전문가 20명으로 구성된 ‘공동주택 관리 전문가 자문단’(이하 자문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자문단 운영을 현장 중심으로 개선해 자문 요청이 있을 경우 해당 분야의 자문 위원과 담당 공무원이 현장을 직접 방문해 단순 서면 자문이 아닌 입주민이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기술 자문을 펼칠 예정으로 알려졌다.
구 관계자는 “공사 발주에 앞서 해당 분야 전문가의 일대일 맞춤형 컨설팅 제공을 통해 공사와 관련한 입주민 간 분쟁을 사전에 방지하고 있다”며 “아파트 공사가 관리비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관리비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자문단은 아파트 단지 내 공사 발주와 관련해 전문지식이 부족한 입주민들에게 분야별 전문가로부터 사전에 공사비, 공사 내역 등에 대한 적정성을 검토받을 수 있는 기회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2억원 이상의 공사는 의무적으로 자문을 받아야 한다. 자문분야는 건축, 급배수, 전기, 가스, 승강기, 통신, 도장, 위생, 방수, 조경 등 10개 분야로 자문을 원하는 공동주택 단지는 구비서류를 갖춰 구청 건축과에 신청하면 되고, 자문 내용을 반영할지 여부는 공동주택 단지에서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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