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첫 주관

 

대전시는 지난달 29일 시청 대강당에서 제19회 주택관리사보 합격자 7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이들에 대한 합격증 교부와 함께 실무진출과 임무수행을 돕기 위한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 <사진>
지난 해 시험에서 대전지역은 84명의 최종 합격자가 배출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전까지는 주택관리사보 합격자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을 매년 대한주택관리사협회 대전시회에서 주관해 왔으나 이번에는 최초로 대전시에서 주관해 관심을 모았다.
이날  시 정범희 주택정책과장은 합격증을 전달한 후 이어진 인사말에서 “대전시민의 62%가 공동주택에 거주하고 있어 시민들이 행복하기 위해서는 주택관리사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해 시에서 처음으로 주택관리사보 합격자들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을 주최하게 됐다”며 “관리사무소장으로서 앞으로 더욱 투명하고 안정적인 공동주택 관리와 입주민들의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주관 이철호 대전시회장은 “현재는 주택관리사보 합격자들의 최대 관심사가 조기취업이겠지만 관리업무의 어려운 현실을 우선 이해하고 파악함이 필요하며, 최근 공동주택관리법의 제정·시행과 더불어 관리업무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 시점에서 보다 폭넓은 시각으로 봉사에 초점을 두고 입주민의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헌신하는 소위 서번트리더십(servant leadership)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교육은 시회 최인석 사무국장이 먼저 나서 대주관의 연혁과 설립 목적, 구성 및 운영, 회원 자격 및 가입절차, 기타 주요 사업내용 및 대전시회의 현황과 운영 등 협회와 시회의 운영 전반에 대해 상세하게 안내했다. 
이어서 취업사례 발표에 나선 김갑수 관리사무소장은 취업활동을 위해 관심을 가져야 할 조직과 단체, 관리사무소장 임무수행 전에 준비해야 할 사항, 이력서 작성 시 참고사항 등의 취업준비 사항과 함께 시설물과 장비의 관리 중점, 전산회계에 대한 주요 숙지사항, 입주민 응대 및 민원해소 방법 등의 실무업무에 대해 자신의 실무경험과 주요 사례를 바탕으로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대전시회 소속 주택관리사 회원들로 구성된 친목 동호회 ‘어울림 축구회’와 ‘요산산악회’의 임원진 소개에 이어 주요 경과와 활동사례 및 회원가입에 대한 안내도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합격자들은 “대전시에서도 관심과 격려를 보이고 협회와 선배 주택관리사들이 안내와 지도를 해주니 많은 위로가 되고 실무를 어느 정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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