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주택관리업체 목송산업개발(주)

 

 

 

직원들이 만들어가고 놀이하는 쉼터 같은 회사

‘飛上’이라는 단어가 요즘 딱 어울리는 주택관리업체가 있다. 광주의 공동주택 관리업체인 목송산업개발 주식회사(대표이사 이명식)가 그 주인공이다.
목송산업개발(주)은 종전 금호산업개발(주)에서 지난해 10월 이명식 대표의 아호인 ‘목송’을 따 회사 이름을 변경했다. 이 회사는 불과 최근 3년여 남짓 기간 동안 두 배 이상의 급성장을 거듭하며 위탁관리 110개 단지 이상 관리 중인 광주의 빅3 업체 중 하나다.

 

#금호산업개발(주)에서 목송산업개발(주)로

이 회사는 1992년 공동주택 관리업체로 설립된 후 이조은산업개발(주), 목송엘리베이터(주), 목송이엔지(주) 등 총 자본금 24억2,000만원의 규모의 종합주택관리회사로서 두각을 나타내며 성장하고 있다. 2016년 12월 위탁관리부문 110개 단지를 비롯해 경비용역관리 140개 단지(종업원 693명), 청소용역관리 132개 단지(종업원 500명), 방역소독 103개 단지, 저수조청소 97개 단지, 승강기 유지보수관리 1,168대 등의 실적을 유지하면서 승강기설치면허를 기반으로 승강기 시공사업까지 영역을 넓히고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탄탄한 기술·노하우 기반 위에 성실함 장착  재계약률 98%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이 회사가 이렇게 고공행진을 하며 성장하게 될 줄 예상한 사람들은 주변에 그렇게 많지 않았다. 그런데 그 안을 들여다보면 생각이 조금 달라진다. 이 회사의 강점은 우선 위탁관리 단지에 대한 성실한 관리로 재계약 성사율이 98%에 이르고 있다는 점이다.
성실함. 단순해 보이지만 이보다 더 큰 자산은 그리 많지 않다. 한번 관리를 맡겨본 후에는 ‘이런 회사라면 그냥 믿고 맡겨도 괜찮겠다’는 신뢰감을 입주민들에게 주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한데, 더 바랄 것 없는 중요한 강점이다.
또 다른 강점은 위탁관리, 경비, 청소, 저수조 청소, 소독방역, 승강기 설치 및 유지보수 관리, 시설물 유지보수 등 종합관리회사로서 필요한 체제를 갖추고 있어 언제든 적재적소에 필요한 자원을 투입할 수 있고 관리비 절감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종합관리든 부분적인 관리든 입주민들이 요구하는 부분에 최선의 용역서비스를 적합하게 제공해줄 준비가 돼 있고 이를 이행하고 있다는 점 역시 큰 강점이 아닐 수 없다.    
아울러 이 회사는 분기별로 본사에서 변호사 등 전문강사를 초빙해 소장단 직무교육을 실시함으로써 현장업무 대처능력과 역량을 키워주고 있다. 또 이와 함께 본사에 주택관리사 7명 등 전문 유자격자들이 근무하고 있어 입주 및 하자관리, 시설관리 등의 전문 지도체제를 갖추고 있다.
이러한 기반 위에 그동안 전국 LH 단지들 중 주택관리단지 평가 결과 최우수상 1회, 장려상 2회를 수상해 부상으로 수완8주공아파트 826가구, 목포용해 포미4단지 790가구 등을 수의계약하는 특전을 부여받기도 했다.
한편 이 회사는 장기근속자에 대해서도 우대정책을 펼치고 있는데, 매년 12월에는 5년 이상 장기근속자에 대해 금배지를 수여하고, 10년 근속자는 반지를 수여하는 등 소속사 직원들이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주고 있다. 지난 12월 23일에도 12명의 관리사무소장 및 직원들이 금배지와 금반지를 받았다.

 

#나 보다는 우리를!
긍정의 힘으로 공생·공존·공영하는 기업

목송산업개발의 사훈 ‘나보다는 우리를’과 경영이념 ‘공생·공존·공영’이 보여 주듯 ‘우리’라는 공동체 의식과 함께 공존하고 함께 번영을 일구는 마음을 소중히 여긴다.
목송산업개발에는 자본을 투자한 대표이사와 경영을 총괄하는 CEO가 따로 있다. 이명식 대표이사는 임직원들에게 사업의 장을 마련해주며 회사는 직원들의 공동체 의식과 노력으로 커가는 것이므로 회사를 경영하는 사람은 직원 중에서 선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목송산업개발에서는 서열을 타파한 직선제 투표로 CEO를 선출했으며 이렇게 취임한 정기준 사장 등 2명의 사장이 회사를 책임으로 경영하고 있다. 회사의 경영에 대해 직원들은 모두 ‘자율’이라고 말한다. 조직이 자율적으로 움직이다 보니 유연성과 함께 현장대응이 빠르고 실적도 훨씬 좋다. 가끔 실수가 있더라도 더 빠른 회복력으로 극복하면 되니 걱정할 건 없다. 당연히 사내의 밝은 분위기는 말할 것도 없다. 이 회사는 8년 전에 이미 주 5일제를 선언해 즉시 시행에 들어갔었고, 징검다리 공휴일에 연속휴무제를 실시한 지도 3년이 지나고 있다. 직원들의 휴식은 회사의 에너지이기도 하다. 또한 매년 우수사원들을 선발해 해외워크숍을 8년째 보내고 있는데 그 우수사원도 직원들이 직접 투표에 의해 선발한다.
한편 이명식 대표는 지난 3년 동안 직원들의 급여를 직접 올려본 적이 없다고 한다. 직원들이 스스로 평가하고 자신들이 원하는 급여를 산정했다. 이후 직원들은 매우 양심적이며 스스로 자율적으로 일하는 분위기로 이어졌고, 회사의 신장률이 더욱 높아지는 계기가 됐다.
매주 월요일 아침에는 직원들에 대한 소양교육을 실시한다. 목송산업개발을 “친정 같은 회사, 직원들이 만들어가는 회사, 직원들이 의지하고 놀이하는 쉼터 같은 회사로 만들겠다. 그리고 직원들이 목송산업개발의 제복을 입고 어디를 가든지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그날이 올 때까지 노력하겠다”고 굳은 의지를 내비쳤다.

 

#낙농기업 같은 회사를 꿈꾸며

목송산업개발의 이명식 대표는 배고픔을 아는 세대에 그리 부유하지는 않은 가정의 5형제 중 장남으로 태어나 책임감이 강하고 리더십 있는 경영자로 자라났다. 교장이던 부친의 영향을 받아 유교적인 가정교육을 받았었고 젊은 시절 버스운수사업과 직접 젖소를 키워 우유를 생산하던 낙농업도 해봤던 이 대표에게는 특별한 철학이 있다.
회사를 “감가상각을 걱정하는 운수업이 아니라 새끼를 낳으며 기하급수적으로 젖소수가 늘어나는 낙농기업 같은 회사로 발전시키겠다”는 것이 그것이다.
용역직원의 수가 3,000명이 되면 업계 최초로 코스닥에 등록할 예정이다.
회사가 코스닥에 등록되면 목송실버타운을 조성할 것이라는 청사진을 밝히는 이 대표는 “실버타운에는 목송 출신들이 들어올 수 있는데 청소원이나 경비원을 직업으로 하면서 고생한 분들을 위한 공간이 될 것”이라며 머지않아 현실로 이룰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잘못을 나무라기에 앞서 위로와 기회를

이명식 대표는 실수한 직원을 나무라기 이전에 새로운 기회를 주기 위해 노력한다. 사람이 하는 일이기에 어떤 직원은 회사에 상당한 손해를 끼칠만한 실수를 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 대표는 풀죽은 직원을 나무라기에 앞서 자신감을 심어주고 실수를 잊을 수 있도록 돕는다.
이 대표는 “어차피 실수를 저지른 직원이 있다면, 그리고 그를 퇴사시킬 계획이 아니라면 질책을 하기 보다는 한번 더 기회를 주고, 새로운 동기를 부여하려 노력한다”며 “그렇게 얻은 기회로 직원이 자신감을 찾는다면 그것이 직원 개인에게 뿐만 아니라 회사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이익”이라고 말한다. 이 대표의 인사 철학을 직접 확인하고 느끼는 직원들이 애사심을 가지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 회사는 매월 셋째 주 토요일에는 ‘금사랑산악회’를 운영해오고 있는데, 5년이 지나는 동안 한번도 빠진 적 없이 45인승 버스 2대에서 8대를 운행하며 전국 산행을 해오고 있다.  목송산업개발의 고공행진에는 그 이유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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