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기기 활용해 검사의 정확성·안전성 제고


승강기안전공단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이사장 백낙문)이 스마트 기기를 활용해 승강기의 승차감 및 감속도 측정과 진동분석까지 가능한 무선 측정 장비인 ‘EL-Scan’을 성공적으로 개발, 지난달 28일 공단 서울지역본부에서 장비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진>
이 장비는 공단이 지난 2014년에 개발한 ‘무선주행 분석시스템’과 2012년 ‘V-scop’의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각각의 장점을 종합한 무선 승차감과 감속도 정밀 측정 장비로, 개정된 승강기 안전검사 기준에 따른 승강기 검사는 물론 검사의 정확성을 향상시키고 유지관리에도 효율적으로 활용이 가능한 장비다.
‘EL-Scan’은 승강기의 승차감(진동·소음), 에스컬레이터 감속도, 비상정지장치 작동 시 기울기, 에스컬레이터 경사각도 측정, 진동 주파수 분석기능 등 다양한 기능을 겸비하고 있다.
또 측정기 본체를 움직이는 카의 내부나 상부에 두고 검사자는 안전한 곳에서 태블릿 PC를 통해 속도·감속도를 측정하기 때문에 기계실 없는 승강기 설치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검사자 가 직접 속도·감속도 등을 측정하다 발생하는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를 해소할 수 있게 됐다.
더불어 측정 데이터가 태블릿 PC의 어플리케이션에서 실시간으로 그래프와 수치가 표시돼 신속한 승강기 승차감의 측정 및 주행 분석을 통한 진동원 추적기능으로 고장의 예측과 진단이 가능하고, 측정값의 자동저장 및 검색 기능을 갖추고 있다.
공단 류병호 기술이사는 “이 장비 개발로 승강기 검사에 대한 신뢰성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승차감 측정 장비 활용을 통해 승강기 안전이 한 차원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공단은 추가적인 보완을 거쳐 1월 초 국민안전처에 승인을 받은 후 3월부터 장비를 검사현장에 도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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