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주관 서울시회 구로지부 산악회 ‘구산회’

 

◈구산회의 역사
2012년 9월 대주관 서울시회 구로지부에서 건강증진과 친목도모를 위해 뜻을 같이 하는 회원들이 모여 구로지부 산악회를 결성, 김종필 관리사무소장을 초대 회장으로 선출하고 9월 1일 광명시 구름산을 산행한 것이 시작이다.
‘대주관의 발전과 업무에 도움이 되는 배려와 소통의 첫 걸음이 되고, 기존 그린산악회, 광토회 등 주택관리사 산악회와 긴밀한 교류를 갖기로 하자’는 것이 구산회 창립 취지다.
주택관리사뿐만이 아니라 협력업체 임직원도 구산회의 한 가족이 됐고, 현재 회원 수는 370명 정도로 매머드급 동아리로 성장했고, 매월 첫째 주 토요일 정기산행을 하고 있다.
구산회(九山會)는 구로지부 산악회로 출범했지만 서울·경기·인천을 아우르는 산악회로 성장, 타 지역 회원들이 함께 하고 있으므로 구로구를 뜻하는 아홉 구(九)자를 둥글게 많은 회원이 함께 할 수 있도록 공 구(球)자로 변경해 외연을 대폭 넓혔다.
2013년 12월에 회원들의 건강증진, 친목도모와 함께 경조사 시 상호부조를 통해 조금이나마 위로와 격려, 나눔의 기쁨을 마련하고자 회칙을 제정·공포했고, 2014년 4월 임시총회에서 2대 강충기 회장을 선출해 구산회는 대폭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부지런히 카페와 밴드를 통해 유익한 정보와 아파트 현안 문제들을 알려주고, 해결하는 방안까지 서로 고민해줄 뿐만 아니라 삶의 애환도 상호 치유하는 흔적들이 역력하다.

 

◈건강 챙기고 동지 만나다
구산회의 플래카드에는 “산에 오르면 건강이 보이고, 구산회를 만나면 동지가 보인다”라고 적혀 있다. 이렇듯 구산회와 함께 한 번이라도 등산을 해본 경험이 있다면 그 누구도 고개를 끄덕일 정도로 회원 간 친목과 동지사랑이 각별하다.
매월 첫째 주 토요일엔 어김없이 많은 회원들이 모여 산행을 즐기면서 건강을 챙기고 있다.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등산길을 오르내리며 현장에서 일어나는 문제들과 애환을 서로 공유하고 나누며 걱정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다.

 

◈1인 시위 이야기
2016년 여름 반포 모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의 ‘종놈 발언’과 관련해 황장전 서울시회장의 발 빠른 대처와 권익위원회 위원장인 구산회 강충기 회장의 1인 시위 제안에 구산회의 많은 회원들이 동참했다.
구산회 회원들은 묵묵히 1인 시위에 적극 참여하고 큰 목소리를 냈던 여러 관리사무소장들의 모습이 카페나 밴드를 통해 생생히 전달됐고, 서로 시위에 나서겠다고 신청이 쇄도하는 기현상까지 있었던 곳이 구산회다.
이른 새벽부터 또는 퇴근 후 현장에 나와 시위를 총괄했던 강충기 회장 이하 카페지기인 유승준 소장, 멀리서 새벽에 나와 안내를 도맡았던 광토회(광진지부 토요산악회) 회장인 안상미 소장, 방송사와 직접 인터뷰를 했던 구산회 산악대장인 소기재 소장 등 많은 이들의 희생과 노력이 있었기에 관리사무소장들의 염원에 맞게 문제가 해결되는 큰 성과를 거두게 됐다.

 

◈산행은 즐거움이 수반돼야
2016년도 구산회 등반일지를 보면 가까운 서울 시내와 외곽은 물론 2016년 1월 30일엔 한라산 눈꽃산행을 다녀왔다. 산행을 하기 5일 전부터 쉬지 않고 눈이 내렸는데 구산회 등산 전날 기적처럼 눈이 그쳐서 55명 전원 안전하게 등반을 마칠 수 있었던 추억이 있다.
여름엔 충남 서산 황금산을 다녀왔는데 멋진 풍광이 펼쳐진 바닷가에서 해변 물놀이와 산행을 동시에 즐기며 또 하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11월 2일엔 계룡산 갑사 단풍산행을 다녀왔는데 가을의 정취에 흠뻑 취하고 풍성한 먹거리와 즐거운 이야깃거리로 너무도 재미있게 보낸 하루였다.
2016년 마지막 산행은 12월 3일 1박 3일 일정으로 일본 대마도를 다녀왔다. 밤 11시에 부산으로 출발해 부산항에서 대형 훼리를 타고 대마도로 들어가 해발 519m 백악산 산행과 대마도 이곳저곳의 여행을 즐기며 많은 이야기와 추억을 남겼다.

◈구산회 강충기 회장의 바람·희망·계획
구산회는 건전한 산악활동을 통해 친목도모, 심신단련뿐 아니라 주택관리사 제도 발전과 권익을 위한 활동에도 적극 동참,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2016년 산행에서, off 모임에서, 밴드에서 서로 소통하고 의지하며 함께 해온 동지들에게 감사하다. 앞으로도 변함없는 성원과 참여를 부탁하며 산과 자연, 낭만을 사랑하는 주택관리사 회원들이 함께하며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는 모임으로서 계속 자리 잡았으면 한다”고 향후 계획과 바람을 말했다.
구산회는 다방면의 회원들 즉 주택관리사, 관리직원, 협력업체 임직원 등 400여 명의 회원들이 산행을 하며 심신을 단련하고 있는데 대한주택관리사협회의 활동에도 적극 동참, 많은 역할을 담당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전진하는 산악회로 거듭날 것임을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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