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힐링캠프

 

 

(주)한성나무종합병원  주 병 훈 원장

올해 아파트 단지의 수목 진단 및 처방전을 발급하면서 수목 병해충으로 인한 민원 사항과 피해 현황을 파악해 앞으로도 발생할 소지가 있는 병해충에 대한 예방책을 제시하고자 한다.

■ 알락하늘소

주로 유충이 수간 줄기 아래 파먹어 들어가면서 목질을 뚫고 톱밥을 배출한다. 이때 유충이 수피 형성층을 가해하다가 성장함에 따라 갱도를 만들고 가해한다. 번데기(용)가 될 시기가 되면 아래쪽 지제부로 이동해 줄기의 형성층을 가해하므로 피해가 크며 작은 나무는 수세가 급격히 쇠약해져 나무가 고사하고 바람에 줄기가 부러지기도 한다.

▲ 마가목 천공피해
▲ 단풍나무류 하늘소류 침입 구멍
▲ 양버즘나무 하늘소 피해
▲ 알락하늘소

 

■ 방제방법

2~3년간 유충기이기 때문에 톱밥을 배출하지 않으면 물리적으로 방제하기가 어렵다. 톱밥이 나오는 배출구가 보이면 페니트로치온 유제와 같은 농약 원액을 주입하거나 철사를 이용해 유충을 찔러 죽일 수 있다. 7월경 우화해 성충이 돼 구멍에서 탈출하는데 근 1~2주간 잎을 가해하므로 수관에 약제살포를 하거나 포집해 사전 방제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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