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16 하반기 공동주택 한마당’

 

 

소통과 참여를 통해 맑은 아파트를 만들어가는 서울시의 시도가 하나둘씩 자리를 잡고 있다.
서울시·구청이 지원하고 입주민이 주도하는 공동체 활성화 사례를 소개·발표하고 단지별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2016 하반기 공동주택 한마당’에서 그 가시적 성과가 드러났다.
그간 박원순 서울시장은 공동주택에서 발생하는 문제(층간소음, 단절, 각종 비리)의 해결은 입주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수적이라고 보고 입주민 간 소통과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를 강조해왔다.
그 결과 맑은 아파트 만들기 사업이 시작된 지난 2013년부터 서울시 공동주택은 눈에 띄는 변화를 보였다. 공동주택 관리 실태조사 결과 횡령, 금전사고 같은 부정과 비리는 현저히 줄었고 입주민에게 봉사하는 입주자대표회의, 관리사무소의 수범사례는 대폭 늘어났다.
이번 공동주택 한마당에서도 ‘정을 나누는 따뜻한 아파트’를 주제로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우수사례 발표회 ▲우수사례 전시회 ▲홍보 및 상담부스, 3개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함께 사는 행복한 아파트의 모습을 충실히 그려냈다.

 

▲ 대상, 강서구 화곡 푸르지오아파트


공동체 활성화 우수사례 발표회 대상
강서구 ‘화곡 푸르지오아파트’

먼저 공동체 활성화 우수사례 발표회에서는 230여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 공모사업 가운데 사전접수와 심사를 통해 선정한 10개 우수단지의 입주민들이 직접 사례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은평구 구파발10-2단지(공동육아공동체 라미, 녹색장터, 두드림도서관), 북한산힐스테이트1차(솔숲문고, 주민화합 산행), 금천구 중앙하이츠(주민 공유공간 활성화, 13개의 연령별 프로그램), 도봉구 창동 대우(아빠봉사단, 경로당 어르신 프로그램), 성동구 텐즈힐1단지(주거환경개선 캠페인, 방학특강 체험), 송파구 트리지움(주민한마음축제, 꽃나무 심기), 강서구 화곡푸르지오(가을문화축제, 동아리 활동), 양천구 신정도시마을주택(키움공동체, 나눔공동체), 동대문구 전농SK2차(작은도서관, 주민화합마당), 광진구 구의7단지현대(북카페, 탁구교실, 수화) 등 10개 아파트의 발표가 진행됐고 심사위원단의 심사(독창성·지속가능성·참여도·발표력·청중 반응)를 통해 최고점을 받은 강서구 화곡푸르지오아파트가 대상을 차지했다.
2,176가구의 대단지인 화곡푸르지오아파트는 2003년 결성한 어머니봉사회의 공동체 활성화 사업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입주민 재능기부와 봉사활동을 통해 다양한 취미·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화곡푸르지오는 입주자대표회의, 관리사무소, 자생단체와의 원활한 협력으로 입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
이어 금상은 동대문구 전농SK2차, 은평구 북한산힐스테이트1차가, 은상은 금천구 중앙하이츠, 송파구 트리지움, 성동구 텐즈힐1구역아파트가 차지했다.

 


자치구를 대표하는 전시·체험 프로그램

14~15일 이틀간 시민청에서 진행한 우수사례전시회에서는 서울시 25개 자치구를 대표하는 아파트들이 저마다의 공동체 프로그램을 한 자리에서 선보이며 현장을 찾은 시민들과 함께 프로그램을 즐겼다.
성북구 길음4단지대림(천연탈취제 만들기, 민화체험), 노원구 상계주공15단지(친환경 화분 만들기), 은평구 증산우방(장갑브로치), 금천구 중앙하이츠(한복키링 만들기), 도봉구 방학동 ESA1단지(비누 만들기, 캘리그라피), 구로구 고척파크푸르지오(가죽 펜슬케이스 만들기), 관악구 동부센트레빌(한지공예), 성동구 텐즈힐1단지(유자청 만들기), 마포구 망원1차대림(수세미 뜨기), 서대문구 유원홍은(파우치 페인팅), 강남구 대치삼성(천영 주방세제 만들기), 중구 삼풍(파우치 만들기), 송파구 송파파크데일1단지(문인화 그리기), 강서 화곡푸르지오(미니 다육이), 강동구 고덕리엔파크3단지(샌드아트), 영등포구 대림현대3차(산타양초 만들기), 용산구 벽산메가트리움(발효고추장 체험), 동작구 흑석센트레빌1차(매듭팔찌 소품체험), 중랑구 신내12단지(손뜨개 교실), 서초구 네이처힐5단지(수공예, 동양화), 양천구 신정도시마을주택(차량용 방향제), 동대문구 답십리래미안위브(립밤, 가죽공예), 종로구 창신쌍용2단지(천연한방 복주머니), 광진구 구의현대7단지(스킨 만들기), 강북구 미아한일유앤아이아파트(전통문화체험)가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아파트에서 시작한 작은 사업들이 지역사회로 확산되는 모습을 기대하게 했다. 
홍보·상담 부스에서는 서울시의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사업과 맑은 아파트 만들기 사업을 소개하고 이와 관련한 온라인 투표 체험관, 공동주택 통합정보마당 체험관, 공동주택 실태조사 우수사례 전시, 공동주택 이동 전문 상담, 관리품질등급제도 및 육아안심 공동주택 인증제 전시 등을 운영하며 공동주택 정책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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