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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성나무종합병원  주 병 훈 원장

올해 아파트 단지의 수목 진단 및 처방전을 발급하면서 수목 병해충으로 인한 민원 사항과 피해 현황을 파악해 앞으로도 발생할 소지가 있는 병해충에 대한 예방책을 제시하고자 한다.

■ 발생한 피해 현황
종려나무는 열대성 식물이나 온대에서도 생육이 가능해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가로수, 공원수로도 종종 식재된 것을 볼 수 있다. 해안에 인접한 곳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은 생육상태가 좋지 않은데 야자 및 종려나무에 발생하는 패스탈로치아 잎마름병이 발생하고 있으며, 그 외 진딧물, 가루깍지벌레 및 응애류에 의한 흡즙피해로 인해 수세가 쇠약해지는 경향이 있었다.

▲ 수세가 양호한 종려나무
▲ 종려나무 고사목 1주(수간 썩음)
▲ 잎의 끝부터 말라가거나 전체적으로 반점이 보임
▲ 대부분의 피에 반점이 발생함

 


■ 피해 원인
시료 채취 후 현미경 진단 결과 진딧물류 및 응애의 밀도가 상당해 긴급방제를 요하며, 그 외 바람에 의한 상처 이후 부생균 및 패스탈로치아 잎마름병이 발생했으나 전년도 피해로 고사한 잎을 제거한 후 적절한 방제로 구제가 가능한 수준이다. 그 외 시들음 증상은 배수가 문제일 가능성이 크다. 종려나무는 배수가 잘되는 조건 하에 좋은 채광상태 유지와 물을 자주 줘야 생육이 가능하다.

▲ 응애류 피해
▲ 진딧물류 피해
▲ 현장 시료 응애 및 진딧물류 배설물

 

▲ 현장시료 진딧물

■ 방제 방법
일반적인 진딧물류, 응애류 방제를 위한 살충제가 효과가 있다. 그러나 가루깍지벌레는 별도의 희석배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기본적으로 영상의 온도에서 월동하기 때문에 한파에 취약해 반드시 방풍을 위한 월동용 피복을 해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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