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풍경
엄마가 그리워
옛집에 가면
옛집은 밭이 되었고
마지막 옛터는 낯선 집이 되었다
먼 나라 여행에서 먹었던 음식
행사장에서 잡았던 배우의 손
사진으로 다시 보아도
느껴지지 않는 그 감각
지나간 일을 되살릴 수 있으면
몰랐던 고통이 따르더라도
그리움이란 말은 생기지 않았겠지.
이석락
kslee@hapt.co.kr
엄마가 그리워
옛집에 가면
옛집은 밭이 되었고
마지막 옛터는 낯선 집이 되었다
먼 나라 여행에서 먹었던 음식
행사장에서 잡았던 배우의 손
사진으로 다시 보아도
느껴지지 않는 그 감각
지나간 일을 되살릴 수 있으면
몰랐던 고통이 따르더라도
그리움이란 말은 생기지 않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