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상록어울림 범지기5·6단지아파트

 


세종시에 소재한 상록어울림 범지기5·6단지 아파트에서는 지난달 31일 단지 내 달빛숲 작은도서관 추진준비위원회(위원장 상병헌) 주최로 입주민과 어린이 등 130여 명의 많은 인원이 참가한 가운데 이색적이고 대대적인 할로윈 행사를 개최해 주변 단지의 부러움을 샀다. <사진>
저녁 6시부터 할아버지와 할머니, 부모들의 손을 잡고 단지 내 주민공동시설에 모인 어린이들은 단풍이 곱게 물든 나무들마다 호박등을 달고, 실내에는 할로윈과 관련한 호박들과 유령인형, 풍선 등으로 장식을 마치고 나서 귀신이나 괴물 같은 분장과 복장을 하고 나타났다.
이어서 할로윈데이의 기원에 대해 공부한 후 영어 책 읽어주기에 이어 노래와 율동을 하며 단지 내 놀이터와 정자 등의 사탕 나눔 장소를 돌아다니며 할로윈 복장을 한 자원봉사자들에게 “trick&treat”(장난칠까요? 아니면 맛있는 것 줄래요?)을 외치며 사탕을 받아들고 즐거워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고학년들이 팀장이 돼 유치원생들의 손을 맞잡고 단지 곳곳을 안전하게 안내하며 사탕받는 것을 챙겨주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 준비한 떡과 과일 등을 나눠 먹으며 아들이나 손자들과 함께 사진도 찍고, 이웃들과 서로 인사를 나누는 등 모두가 어우러져 화합의 시간을 보냈다.
행사를 준비한 추진위 이운정 간사는 “이렇게 많은 입주민이 참가하고 반응이 좋을 줄 미처 몰랐다”며 “한달 전부터 행사를 기획하고 준비를 위해 새벽시간까지 힘든 시간도 보냈지만 무사히 행사를 마치고 입주민들이 만족해하는 모습을 보니 보람을 느끼고, 다음에는 더 알찬 행사를 기획해 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고 말했다.
이에 더해 “올 연말에 세종시에 ‘달빛숲 작은도서관’ 등록 신청을 한 후 평생교육 개념의 프로그램을 도입해 입주민들의 지적 향상 욕구를 충족시키고, 매월 주제가 있는 문화행사 등을 추진해 입주민 모두가 함께 행복한 아파트가 되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타 단지에서도 이를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세종시 도시재생대학에서 성공사례 발표를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아파트 정화숙 관리사무소장은 “이틀 전 토요일에는 깊어가는 가을에 즈음해 ‘세종시티투어’를 기획, 입주민들과 함께 공주산림박물관, 베어트리파크, 뒤웅박고을 등을 다녀왔다”며 “앞으로도 작은 도서관 활동의 적극적인 홍보는 물론 입주민들의 소통과 배려, 화합을 위한 입주민 공동체 활성화에 노력해 입주민들과 더욱 가까워지고 살기 좋은 단지가 되도록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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