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풍경

 

백  창  훈

작은 강들이
모이고 모여
바다로 돌아가듯
나 당신에게로 가렵니다

벚꽃이 봄바람에
그 영혼을 내 던지고
어머니의 땅에
붉은 단풍잎이 사뿐 내려앉듯
나 당신에게로 돌아가렵니다

당신의 품속에서
나의 그리움과 사랑이
온종일 쉼을 얻게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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