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호 특집

 

발행인 황 용 순

한국아파트신문이 지령 1000호를 맞이했습니다. 1995년 4월 창간 이후 21년 만에 이룬 위업입니다. 공동주택 1,000만 가구 시대, 3,000만 입주민과 함께 축하하고 기뻐할 경사입니다.
1990년 주택관리사제도가 도입되고 올바른 주택관리제도와 공동체 문화 정착을 위한 언론의 절실한 필요성 속에서 대한주택관리사협회가 중심이 돼 한국아파트신문은 창간됐습니다. 시작은 비장하나 소박했고 시련과 고난의 과정도 있었으나 출자자와 구성원의 헌신과 열정으로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한국아파트신문이 지금의 모습으로 성장하기까지는 무엇보다 독자 여러분의 응원과 관심이 절대적인 힘이 됐습니다. 그간 한국아파트신문의 질적 성장에는 주택관리사, 변호사, 회계사, 기술사, 건축사, 공무원, 입주민 등 각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필진들과 류기용 명예회장, 전임 김근식·김홍립 발행인 등의 헌신이 있었음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지면을 빌어 전임 발행인과 묵묵히 본지와 함께 해온 전·현직 기자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를 전합니다.   
아울러 본지의 성장과 함께한 관리, 미화, 보안, 청소, 소독, 법무, 회계, 세무, 소방, 조경, 전기, 하자보수 등 각 분야의 광고주 분들과 오랜 시간 한국아파트신문과 함께 해주신 독자 여러분께도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창간 1000호를 맞으며 한국아파트신문은 공동주택 관리 분야를 선도하는 1등 신문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느낍니다. 지난 20년간 한국아파트신문은 현장의 상황을 신속히 조명하고 사회적 의제를 책임 있게 이끌어 왔습니다. 급변하는 법과 제도 그리고 관리현장을 바라보는 왜곡된 시선과 맞서 싸웠습니다. 길고 고독한 싸움이 가능했던 것은 모두 독자 여러분의 사랑과 성원이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환경이 바뀌어도 언론의 역할은 변하지 않으며 책임과 요구는 보다 높아질 것입니다. 그러기에 한국아파트신문은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려 합니다. 관리종사자와 동고동락하며 독자 곁에 다가가는 신문이 되겠습니다. 관리 종사자의 염원과 정서를 함께 나누는 언론으로서 일방의 주장에 치우치지 않고 오직 바른 공동주택 관리문화의 정착을 위해 뛰겠습니다.
공정한 보도와 책임 있는 주장으로 공동주택 관리 업계의 밝은 앞날을 열어가는 데 더욱 앞장서겠습니다.
존경하는 독자 여러분,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리며 공동주택 관리 한 길만을 매진해 온 한국아파트신문의 도전에 앞으로도 함께 해주실 것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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