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교하노을빛마을


 

경기 파주교하노을빛마을1·2단지는 지난달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제2회 웃자 놀자 마을축제’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축제는 올해 초 입주민 커뮤니티 조직 노을빛마을공동체 ‘노을인’이 출범하며 관리사무소와 함께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들을 구상·기획한 것으로 아파트가 하나 돼 신명나게 웃고 노는 분위기가 가을 푸른 하늘 아래 펼쳐졌습니다.
첫 날인 20일에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신나는 예술여행 마당극 ‘효자전’이 마을의 심장인 놀이터 중앙광장에서 북소리와 함께 열려 배우들의 열연이 관객들의 눈시울을 적셨고 다시금 ‘효’에 대한 깊은 성찰의 시간이 됐습니다.
둘째 날인 21일에는 마을 인근 태권도 체육관의 태권도 시범공연과 돗자리영화제가 마을 광장에서 이어졌습니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품새와 격파시범을 보여 주는 경험이 아이들에게는 또 다른 꿈을 꾸게 하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다소 쌀쌀해진 저녁, 어둠이 깔리자 영화의 시작을 알리는 소리가 나고 삼삼오오 무릎담요를 가지고 나온 사람들과 두꺼운 점퍼를 입고 나온 사람들이 돗자리를 바닥에 깔고 집중해 영화를 보고 있습니다. 어느덧 영화의 엔딩 자막이 오르고 하나둘씩 흩어져 집으로 돌아가는 발걸음 뒤로 “내일은 축제 마지막 날입니다. 함께 웃고 노는 하루를 만들어 봅시다”라는 인사말로 축제 두 번째 날을 마무리했습니다.
마지막 날인 22일, 오후 1시부터 진행되는 각종 체험 프로그램에서는 가족과 함께, 이웃과 함께하는 미션게임을 준비하기 위해 체험부스별 현수막을 달고 미션게임을 위한 여러 재료들을 준비하며 축제의 마지막 날에 펼쳐질 흥미로운 장면들을 미리 그려 봅니다.

마을공동체 ‘노을인’과 함께하는 체험행사에는 다육이 화분 만들기, 타투 스티커 체험, 큐빅 스티커 체험, 캘리그라피, 모바일 즉석사진, 립밤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펼쳐졌고 참여하는 모든 입주민에게 핫도그를 제공해 축제를 더욱 흥겹게 만들었습니다. 핑퐁게임, 과자따먹기, 제기차기, 종이릴레이, 풍선 터트리기, 신발농구, 모바일 인증샷 찍기 미션게임에서는 마을 전체를 한 바퀴 돌며 미션을 수행하기 위한 몸부림과 함께 한껏 웃을 수 있는 시간이 됐습니다.
저녁 7시 약속했던 마을축제의 피날레인 작은음악회가 여성 오카리나 3중주의 오프닝으로 시작됐습니다. 가을밤에 울려 퍼지는 화음 섞인 오카리나 연주와 초등학교 4학년 여학생들의 댄스공연 및 리코더 합주가 이어지고 마을 통기타 동호회의 연주가 입주민들의 환호와 함께 밤하늘에 울려 퍼졌습니다.
드디어 축제의 마지막, 프로 색소폰 연주자가 ‘You Raise Me Up’을 시작으로 ‘인연’과 ‘아름다운 강산’을 가을 밤 하늘로 뿜어내자 관객들은 환호와 함께 연중 “앙코르, 앙코르”를 외쳐 댔습니다. 잔잔한 색소폰 곡으로 음악회의 조명은 하나둘씩 꺼져가고 3일간의 웃고 노는 마을 축제는 마무리됐습니다.
지난해 처음 시작해 2회를 맞는 노을빛마을 웃자 놀자 축제는 앞으로 더 행복한 마을축제, 마을공동체의 완성을 위해 달려가는 축제로 거듭날 것입니다. 그 꿈을 위해 입주민과 관리사무소의 노력은 계속 될 것입니다.      

 

김 은 배 관리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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