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힐링캠프

 

 


(주)한성나무종합병원  주 병 훈 원장

소나무, 잣나무 등의 소나무류는 일반적으로 2, 3년 후에 낙엽이 지는 나무다. 건강한 소나무는 잎이 3년간 살아 있지만 잣나무는 최대 4년, 주목과 전나무는 5~6년까지도 살 수 있다. 하지만 올해와 같이 여름철 폭염과 강수량이 적으면 가을로 접어들 때 2년차 잎의 조기낙엽과 황화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 스트로브잣나무의 2년차 잎의 낙엽
▲ 피목가지마름병에 의한 소나무의 갈변현상
▲ 소나무 잎의 농약 피해
▲ 소나무재선충 피해 고사목
▲ 푸사리움가지마름병에 의한 송진
▲ 푸사리움가지마름병에 의한 잎의 황화 혹은 백화현상

 

■ 소나무류 조기낙엽의 원인

도심 소나무류는 매년 2~3년차 잎이 갈변하고 그해 수관의 밀도가 줄어들 만큼 스트레스를 받은 경우엔 1년차 잎에도 끝부터 엽록소가 옅어지는 느낌의 황화현상이 발생한다.

■ 조기낙엽을 일으키는 스트레스의 원인

가장 큰 원인은 기후온난화 영향이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나 올해같이 폭염이 오랫동안 지속되면 줄기생장과 뿌리생장의 차이로 인해 고사지 발생이 더 심해질 것으로 보이며 이는 동시에 조기낙엽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그 외에 각종 병해충 피해, 토양의 물리·화학적 성질 변화, 대기오염 등으로 인한 수목 활력의 쇠퇴가 큰 영향을 미친다. 

저작권자 © 한국아파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