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using Insight <6>

│한국주택관리연구원 주택관리연구부


 

☞ 제997호에 이어
LEED O+M은 현재 리모델링이나 공사를 하고 있는 건물이 아니라 운영을 하고 있는 건물들을 대상으로 한다. 이 프로그램은 건물 운영, 건물 시스템의 정기적 보수 및 업그레이드, 소규모 공간의 변경, 건물관리의 절차 등을 다루고 있다. 
LEED O+M은 운영에 대한 사항만 고려하기 때문에 인증 신청 시 건물의 운영 시스템이 LEED O+M 프로그램의 기준에 부합하는지 관련한 자료들을 제출해야 한다. 입주자 공간부터 건물 외부 및 부지 관리 프로그램, 효율적이고 최적화된 에너지 및 물 사용, 친환경 자재 및 음식, 폐기물 처리방법, 현재 실내환경의 질 등이 고려된다.
또한 LEED O+M은 전체 건물의 미화 및 청소, 유지관리, 재활용 프로그램과 관리 시스템 업그레이드 등에 대한 지침서를 제공하고 있다.
LEED 프로그램의 항목들은 프로그램별로 대부분 중첩된 부분이 있으나 LEED 건물 운영 및 유지관리에 대해서는 다음의 범위를 정확히 설정해 놓고 있다.
1)기존 건물(LEED O+M: Existing Buildings) 2)데이터 센터(LEED O+M : Data Centers) 3)창고와 유통센터(LEED O+M: Warehouses and Distribution Centers) 4)관광시설(LEED O+M: Hospitality) 5)학교(LEED O+M: Schools) 6)상점(LEED O+M: Retail)이 이에 해당된다. 그리고 LEED O+M은 건물 운영에 대한 인증이나 재인증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다음의 건물 형태에 한정해 적용된다.
1)기존에 LEED를 받지 않은 건물 중 처음 인증을 받거나 인증절차를 밟고 있는 건물 2)LEED 시공(LEED for New Construction) 건물 중 인증절차를 밟고 있는 건물 3)LEED 학교 건물 중 인증절차를 밟고 있는 건물 4)건물의 구조나 난방, 환기, 냉방시스템(HVAC system)을 중심으로 인증을 받은 LEED Core and Shell 건물 중 인증절차를 밟고 있는 건물 5)LEED 기존 건물 중 인증절차를 밟고 있는 건물들이 해당된다.
LEED O+M 프로그램의 긍정적인 설립 목적에도 불구하고 일부에서는 LEED O+M 프로그램에 대해 비판하기도 했다. 즉 환경을 고려한 현장관리나 및 운영관리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지침이나 가이드라인 설정이 부족하고 지역적 차이에 대한 고려가 배제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세계적으로 LEED 인증 자격제도는 확산돼 사용률은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LEED의 친환경 건물 인증 평가항목에 대한 세부적 기준 설정은 지속가능하고 친환경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 매우 중요한 공헌이라고 볼 수 있다.
지금까지 LEED 건물관리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했다. 국내에서도 2010년에 친환경 건축물 인증기준이 마련됐으며 친환경 건물제도는 수많은 논문들에서 검토됐다. 그러나 지금까지 건물의 운영 및 유지관리 측면에서 친환경 건물 제도는 평가 인증 항목이나 인증절차가 아직 미흡하다고 판단되며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제도적인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사회적 지속가능성, 경제적 지속가능성, 환경 지속가능성 등 다양한 분야를 검토해 친환경에 대한 재정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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