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창원시 진해구 풍호동 한림리츠빌아파트

 

 

 

경남 창원시 동남부에 위치한 진해구는 매년 봄이면 개최되는 벚꽃축제인 ‘군항제’와 함께 군항도시로 유명한 작은 도시로, 육지의 3면은 장복산(해발 582m), 불모산(해발 801m) 등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구의 남쪽에 면한 바다는 남쪽으로 거제도, 동쪽으로 가덕도, 서쪽으로 구산반도와 고성반도에 의해 외해(外海)와 차단된 만(灣)으로 이뤄져 있다. 이곳 진해구 풍호로 68에 위치한 한림리츠빌아파트 앞으로는 푸른 진해만 바다가 펼쳐져 있고 뒤로는 웅산(해발 710m)의 시루봉(해발 653m)과 천자봉(해발 465m)이 있어 산과 바다를 동시에 아우르는 빼어난 자연경관을 갖추고 있다. 2005년 6월 준공된 이 아파트는 114㎡ 384가구, 159㎡ 180가구, 219㎡ 56가구 총 9개동 14~15층의 620가구로 구성된 입주 12년차 아파트로서 조망권과 일조권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전 가구가 남향으로 배치돼 있어 시원하고, 배산임수의 탁 트인 전망과 쾌적한 환경은 이 아파트의 가장 큰 자랑거리다. 초고속정보통신 1등급의 정보망 체계 및 도시가스 개별난방방식을 취하고 있으며, 가구당 1.5대 총 908대의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 평소 이용하지 않고 있는 입주민 집회소에 탁구대 설치
▲ 입주민 건강을 위한 체육시설

 

입주민과 소통하는 아파트 만들기

이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이하우 회장은 ‘비리 없는 깨끗하고 투명한 아파트, 입주민과 소통하는 아파트 만들기’를 위해 입주민에게 회의실 개방은 물론, 입대의 회의를 TV 방송을 통해 입주민이면 누구나 시청이 가능하도록 공개하고 있으며 각 동 라인 입구에 ‘주민 소리함’을 설치해 입주민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한 평소 이용하지 않는 관리동 입주민 집회소에 탁구대 4대를 설치해 입주민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있으며 시간이 부족해 탁구를 배우지 못하는 입주민을 위해 탁구 전문코치를 초빙, 주 2회 탁구 강습을 실시해 입주민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 매년 어버이날 경로잔치 개최
▲ 아파트 부녀회에서는 한 달에 한 번 단지 청소에 동참
▲ 단지 내 문고에서는 영어회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

▲ 전정작업 후 폐가지는 당일 바로 파쇄처리한다.

단지 내 문고에서는 월 1회 영화상영 등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2015년 중국어 회화 강좌에 이어 올해에는 영어 원어민 강사를 초빙, 주 1회 영어회화 실시 및 한국사 강좌를 실시하는 등 성인을 위한 무료 프로그램도 활발히 전개해 오고 있어 창원시로부터 우수문고로 선정된 바 있다.
아파트 부녀회(회장 김두선)는 매주 실시하는 재활용 분리수거의 날 회원들이 솔선수범해 분리수거에 동참하고 있으며 한 달에 한 번 아파트 주변 청소를 통해 단지 및 주변 환경개선에도 앞장서고 있다.
매년 연말이면 불우이웃돕기 성금 마련을 위한 장터를 개최해 수익금을 한국방송공사(KBS)에 기부하고 있으며, 5월 어버이날에는 아파트 내 어르신들을 모시고 경로잔치를 개최해 웃어른들에 대한 감사를 표시하고 있다.
관리사무소(관리사무소장 조선임) 또한 지난 3월부터 창원시의 환경추진정책에 발맞춰 일반 폐지류와 분리한 종이팩(우유팩, 주스팩, 두유팩 등) 모으기에 중점적으로 나서 자원 재활용 관리에도 세심한 신경을 쓰고 있다.

 

▲ 앞줄 왼쪽부터 시계반대방향으로 조선임 관리사무소장, 김두선 부녀회장, 입대의 이하우 회장, 황선갑 과장, 허성욱 계장, 홍희정 경리


투명한 관리업무 지향·관리비 절감

경남 창원시에 본사를 둔 경일씨앤에스(주)에서 위탁관리 중인 이 아파트 관리주체는 관리의 효율화 및 경제성 제고를 최고의 덕목으로 생각하고 있다.
관리직원의 근무 자세는 근면과 성실, 입주민에 대한 서비스는 항상 최선을 다해 원만하게 하자는 기본 관리 방침과 함께 ‘먼저 위하고 같이 베풀며 더불어 살자’는 사훈으로 아파트를 관리한다.
입대의와 입주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관리직원들은 안전사고 예방 및 투명한 관리업무 지향과 관리비 절감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의결기구인 입대의가 공정하고 투명한 운영으로 관리사무소와 신뢰감을 형성해 관리사무소장을 비롯한 관리직원들은 체계적인 ‘월 계획서’에 의거, 공용시설 관리뿐만 아니라 관리사무소장의 지시에 따라 매년 정기적인 각 동 지하 배수관 청소 및 단지 주도로 차선 도색·소방점검 지적사항 보수 등 관리직원들이 솔선수범해 직접 자재를 구입해 자체적인 보수를 시행하고 있다.
전기료 절감을 위해 지하주차장에 고효율 LED를 설치해 평상시에는 조도 5W로 유지하며 움직임 감지 시 20W 조도로 밝아지는 디밍(dimming)방식으로 운영 중이며, 관리사무소·승강기 등 공용부분의 전등 또한 전체 LED전구로 교체해 연간 2,000만원 이상의 공동전기료 절감 및 형광등·안정기 등 자재 구입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또한 대부분의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전정작업 후 발생한 폐가지는 공간도 차지할 뿐 아니라 미관상·환경상 좋지 않으며 폐가지의 장기 적치로 인해 모기·해충 발생의 근원지이기도 하다.
이 아파트는 2015년부터 잔가지 파쇄기를 구입해 전지작업 후 폐가지를 당일 바로 파쇄처리하고 있다. 이로 인해 수년간 이어져 오던 폐가지 장기 적재로 인한 벌레나 모기 발생에 대한 인근 입주민의 민원을 해소했다. 또 잔가지 파쇄분과 파쇄하지 못하는 굵은 가지를 구분해 거름과 땔감용으로 필요한 입주민에게 공급하고 있어 관리비 절감뿐만 아니라 입주민의 호응까지 얻어 일석이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 같은 관리사무소 직원들의 지속적인 노력의 추진성과는 공용관리비 ㎡당 533원으로 유사 단지 평균인 ㎡당 770원보다 훨씬 저렴하며 경남 평균 771원, 전국 평균 909원보다 낮아 전국 최저 수준의 관리비로 나타나고 있다.
조선임 관리사무소장은 “입주민의 신뢰 및 협조와 더불어 관리사무소 전 직원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보다 편안하고 품격 높은 아파트 관리를 위해 모든 분야에서 타 아파트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매년 각종 아파트 관리활동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 및 극대화 추진과 함께 입주민의 관리비 비용 절감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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