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의 섬 백령도

진은주l승인2016.08.31 18:00:09l수정2016.09.05 15:23l99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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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은 주  여행객원기자
홍냐홍의 비행(jineunjoo502.blog.me)

 

 

▲ 사곶해변

동해에 울릉도가 있다면 서해엔 백령도가 있다! 이국적인 풍경으로 가득한 백령도로 떠나보자.
인천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출발, 소요시간 약 4시간이 걸리는 백령도. 섬에 입도를 하자마자 정면으로 해안절벽이 보인다. 섬 가장자리를 따라 다양한 풍경을 가진 해변들이 있고, 북한과 가까운 위치 때문에 곳곳에 군대시설과 초소, 군인을 볼 수 있다. 날씨가 좋으면 북한도 선명하게 보인다. 백령도는 1박 2일, 혹은 여유롭게 2박 3일로 둘러보면 백령도 곳곳을 구경할 수 있다. 백령도에서 가봐야 할 다양한 여행지들을 소개한다.
백령도 남쪽해안에 위치한 용틀임바위. 해안절벽 아래로 용틀임바위가 보인다. 해안절벽을 따라 생겨난 독특한 형태의 거대한 바위들은 제각각 이름이 붙은 것들이 많다. 낮은 전망대에서는 용틀임바위가 보이고, 언덕 위의 높은 전망대로 올라가면 바다와 해안절벽이 한 눈에 내려다보인다.
백령도의 서쪽에는 천안함 위령비가 세워져있다. 급경사진 언덕을 따라 올라가면 천안함 희생자 46인을 기리는 위령탑이 하늘을 향해 뻗어있다. 탑 뒤쪽으로는 난간 너머로 탁 트인 바다풍경이 펼쳐진다. 눈부신 바다와 천안함 희생자들의 얼굴이 교차되며 마음이 먹먹해지는 곳이다.

 

▲ 두무진 유람선 투어

백령도에서 가장 추천하고 싶은 여행지 중 한 곳은 바로 두무진이다. 명승8호로 지정된 해안절벽의 바위인 두무진은 일몰과 함께하면 더욱 아름답다. 우선 두무진 포구에서 유람선 투어를 해보자. 해안절벽을 따라 이동하며 바다 쪽에서 두무진과 여러 바위들을 감상할 수 있다. 또 운이 좋으면 물 밖으로 고개를 내미는 물범들도 만날 수 있다. 유람선 투어가 끝나면 두무진 전망대로 올라가본다. 전망대로 가는 길에는 횟집들이 늘어서있어 백령도에서 유명한 성게와 해산물요리를 맛볼 수 있다. 전망대에 올라서면 두무진 바위와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데, 석양빛과 어우러지는 거대한 해안절벽의 풍경이 장관이다. 이국적인 풍경은 오래도록 가슴에 남는다.

▲ 하늬해변

백령도의 북동쪽에 위치한 심청각. 백령도의 일출 명소이기도 하다. 심청이가 빠진 인당수가 있다는 백령도 앞바다. 그래서 이곳에 심청각이 세워져있다. 심청각으로 올라가는 길에는 마을 곳곳에 심청전을 표현한 벽화가 그려져 있다.
심청각에서 해안가를 따라 조금 아래로 내려오면 하늬해변이 나온다. 감람암 포획 현무암이 분포돼 있는 해변이다. 물이 굉장히 맑고, 이곳에서도 물 밖으로 고개를 내미는 물범을 볼 수 있다. 운이 좋으면 물범바위 위에서 일광욕을 즐기는 물범들도 볼 수 있다. 백령도는 거리상의 부담 때문인지 관광객으로 넘쳐나는 곳이 아니다. 때문에 어딜 가나 한적해서 그곳의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백령도의 어느 해변에서나 조용하고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어 힐링 여행지로도 딱이다.
하늬해변에서 아래로 내려오면 용기포 등대해안이 나온다. 거대한 해안절벽 사이로 생겨난 작은 해변이다. 사방이 해안절벽이고, 절벽 곳곳엔 자연동굴이 나있어 이국적인 풍경이 연출된다.

▲ 심청각

용기포 등대 아래쪽에는 사곶해변이 있다. 백령도에서 가장 긴 해변인 이곳은 천연비행장으로도 사용됐다. 그만큼 단단한 모래 덕에 차량을 가지고 백사장을 달리는 특별한 경험을 해볼 수도 있다. 긴 해변의 가장 오른쪽으로는 해안절벽과 창바위도 볼 수 있다.
사곶해변 아래, 마지막으로 추천하는 해변은 바로 콩돌해변이다. 모래 없이 자갈로만 이루어진 해변이다. 색깔이 다양한 동글동글 크고 작은 자갈 위로 신발을 벗고 걸어보자. 따뜻하게 데워진 자갈을 밟으며 지압을 하기 좋다. 돌이 워낙 예뻐서 집으로 가져오고 싶을 정도지만 천연기념물 제392호로 지정돼 반출이 불가능하다. 오로지 발로 느끼고 눈으로만 담아 와야 한다.

▲ 용틀임 바위

해변마다 풍경이 너무나도 달라서 백령도의 모든 해변을 한 번씩은 다 둘러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해안가를 따라 이어지는 해안절벽의 웅장함과 조용하고 한적한 해변, 마을 곳곳의 관광지, 분단국가의 아픈 역사까지. 백령도는 꼭 한 번 가볼만한 여행지임이 틀림없다.

INFORMATION
가는 방법: 인천여객터미널에서 매일 7:50분에 출항(하모니 플라워 여객선). 소청도와 대청도를 거쳐 11:35분 백령도 도착 / 백령도 12:50분 출발. 16:40분 인천여객 터미널 도착.
여객운임(편임): 대인 6만6,500원 / 중고생 6만원 / 경로 5만3,500원/ 소아 3만3,250원(차량선적 요금  별도) 백령도 먹거리: 까나리(액젓), 성게, 해삼, 놀래미, 돌미역, 메밀칼국수, 메밀냉면, 약쑥 등

 

진은주  kslee@hap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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