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관 인천시회, 폭 넓은 대화의 장 펼쳐

대한주택관리사협회 인천시회(시회장 채희범)는 지난달 20일 인천시 및 각 구청 공동주택 팀장과 실무자를 인천시회 주택문화교육센터 ‘혜윰’으로 초청해 ‘시민이 행복한 공동주택 관리를 위한 지자체 담당 및 대한주택관리사협회 인천시회 임원 간담회’를 실시했다. <사진>
그동안 시·구청 공동주택 팀을 별도 방문해 면담을 실시한 적은 있으나 시청 및 구청의 공동주택 담당공무원 전체가 인천시회 임원과 한자리에 한 것은 처음이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공동주택 관리 및 운영에 대한 잘못된 관행과 언론의 부정적인 보도로 인해 공동주택 관리의 불신 및 갈등과 분쟁이 날로 증가되고 있는 시점에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인식 변화와 함께 투명한 공동주택 관리문화 정착으로 입주민의 불신을 해소하고 행복한 주거문화 전개 요구에 부합하는 공동주택 관리문화를 만들고자 추진됐다.
대주관 채희범 인천시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공동주택 관리를 가운데 두고 집행과 감독기관이라는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각에서 관리현장을 바라보며 모두가 공감하는 관리기법을 연구하고, 입주민이 신뢰하는 행복한 공동주택 관리를 만드는데 상호 존중의 관계로 함께 가야 할 것”을 제안하고, 공동주택 관리의 한 축인 주택관리사들이 공동주택관리법 시행에 맞춰 제도 변화를 선도하는 적극적 리더가 되길 주문했다.
간담회 1부에서는 인천시회 이경춘 교육위원장이 감독기관과 협회의 관계성에 대해 상호 존중과 협력관계 유지를 통한 새로운 공동주택 관리문화 창조의 중요성을 발표했다.
또한 서구청 황경남 공동주택관리 센터장은 서구지역 공동주택 민원 발생 지역, 유형, 사례 현황에 따른 공동주택 관리의 문제점을 분석한 가운데 향후 대응방안과 제도개선 방향에 대한 발표를 통해 ▲입주자대표 운영주체의 투명성 확보와 자치역량 제고를 위한 교육 강화 ▲관리주체의 관리사무소장 임기보장제 실시, 재심의 요구권 제도화, 입대의와 수평적·협력적 관계개선 필요 ▲행정기관은 행정청과 대주관의 협업을 통한 공공관리제 도입, 관련 분야 전문가 양성, 주택법 및 사업자 선정지침 등 관련 규정 정비 ▲장기수선계획 등 선정지침 단순화 및 과태료 부과에 대한 행정청의 재량권 부여를 통해 상호 견제와 균형을 이루는 관리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형준 소규모공동주택안전점검단장의 사회로 진행된 2부에서는 참석자들이 그동안 현장에서 느꼈던 법과 괴리된 관리현장의 다양한 문제를 토의하며, 공무원과 관리사무소장이 입장을 바꿔 생각해 보는 상생문화 만들기에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시청 이상곤 공동주택 팀장은 마무리 인사에서 “인천시·구청 담당자와 인천시회 임원이 함께하는 소통의 장을 만들어 준 것에 감사하며 이러한 소통의 장은 감독기관과 관리현장의 벽을 허물어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시·구청 공무원과 협회 임원의 간담회를 정례화할 것을 제안했다. 
한편 인천시회는 공동주택관리법 시행에 맞춰 새로운 공동주택 관리문화를 정착하고자 내적으로 주택관리사 가치 재정립 캠페인을 통해 주택관리사 명함 만들기를 실시하고 있으며, 외적으로는 신뢰하는 공동주택 관리 문화를 만들기 위해 인천시와 함께 공동주택 관리 청렴문화 실천 결의 및 협약을 체결하는 등 주택관리사의 사회적 인식 제고에 앞장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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