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은 나의 인생, 인간 철마 최한성 주택관리사

화제의 인물 대구 이진호 기자l승인2016.08.03 18:00:37l수정2016.08.08 13:51l98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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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경력

▲마라톤 2001년 말경 시작, 약 15년 경력 ▲마라톤 풀코스(42.195㎞) 123회 완주, 최고 기록 3시간 29분 50초 39 ▲하프코스(21.0975㎞) 73회 완주, 최고 기록 1시간 36분 33초 24 ▲울트라(50㎞ 이상)마라톤 대한민국 종단, 횡단 포함 66차례 완주 ▲100㎞ 최고기록, 제7회 울산 태화강울트라에서 12시간 10분 13초 기록 ▲2013년 7월 전남 해남 땅끝마을에서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달리는 대한민국종단 622㎞에서 제한시간 150시간인데 147시간 37분에 완주 ▲2013년 9월 강화도 창후리에서 강릉 경포대까지 달리는 한반도 횡단 308㎞에서  제한시간 64시간에 60시간 50분에 완주 ▲2014년 7월 부산 태종대에서 임진각 망배단까지 달리는 대한민국 종단537㎞에서 제한시간 128시간에 107시간 13분에 완주, 대한민국 울트라그랜드슬램 달성 ▲2016년 7월 부산 태종대에서 임진각 망배단까지 달리는 대한민국 종단 537㎞에서 제한시간 127시간에 제한 시간 4시간 20여분을 남겨 둔 122시간 41분에 완주


마라톤 풀코스(42.195㎞) 123회, 하프코스(21.0975㎞) 73회, 울트라(50㎞ 이상) 66차례, 대한민국종단 622㎞, 한반도 횡단 308㎞, 대한민국 종단 537㎞ 2회 완주, 울트라 그랜드슬램! 웬만한 마라토너들도 믿기 힘든 경력이다. 지난 7월, 지도 한 장과 물 한 모금에 의지한 채 부산 태종대에서 임진각 망배단까지 대한민국 종단 537㎞를 제한시간 127시간보다 4시간 20분이나 앞당겨 122시간 41분으로 완주한 인간 철마 최한성 주택관리사를 만나 마라톤 인생 이야기를 들어봤다.

먼저 인간의 한계를 넘어 국토종단마라톤 537㎞ 완주를 축하한다. 화려한 마라톤 경력을 갖고 있는데 관리사무소장 경력은 어떻게 되는지.
 주택관리사 6회 출신이며 대한주택관리사협회 대구시회 소속 회원으로 약 15년 정도 관리사무소장에 몸담고 있습니다.

 

 

주택관리사보 시험을 보게 된 계기는.
오래된 이야기입니다만 1985년 12월 약 3년간의 중동취업을 끝내고 추위가 덜 한 직장을 찾다보니 중앙난방아파트 기관실에 근무하게 됐습니다. 지금도 아파트 관리 종사자들의 근무여건이 많이 열악하지만 그 당시에도 근무환경이 좋지 않아 주택관리사 시험 응시를 계속 미뤘습니다. 그러다가 2000년 제6회 주택관리사보 시험에 응시해 합격하게 됐습니다.

마라톤을 시작한 이유와 언제부터 달리기 시작했는지.
2001년 말 소장들이 주로 활동했던 ‘대구신천마라톤클럽’에 가입하고부터 달리기 시작해 어느덧 15년이 됐네요.

그럼 지금까지 얼마나 달린 건가. 
마라톤을 2001년 말경 시작했으니 한 15년간은 열심히 뛰었다고 봐야겠지요. 그동안 마라톤 풀코스(42.195㎞)는 메이저대회인 춘천마라톤, 동아마라톤, 중앙마라톤 등 123회 완주했고, 최고 기록은 2007년 1월 28일 제6회 고성마라톤 3시간 29분 50초 39입니다. 하프코스(21.0975㎞)는 모두 73회 완주, 최고 기록은 2005년 2월 20일 경주하프마라톤의 1시간 36분 33초 24입니다. 울트라(50㎞ 이상)코스는 대한민국 종단, 횡단을 포함 66차례 완주하고 100㎞ 최고기록은 지난 6월 18~19일 양일간 치러진 제7회 울산 태화강울트라에서 12시간 10분 13초가 기록입니다. 그리고 2013년 7월 전남 해남 땅끝마을에서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달리는 대한민국종단 622㎞를 147시간 37분에, 같은 해 9월 강화도 창후리에서 강릉 경포대까지 달리는 한반도 횡단 308㎞에서는 제한시간 64시간에 60시간 50분에 완주했습니다. 이듬해 2014년 7월 부산 태종대에서 임진각 망배단까지 달리는 대한민국 종단 537㎞에서 제한시간이 128시간이었는데 107시간 13분에 완주하고 대한민국 울트라그랜드슬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올해 7월 부산 태종대에서 임진각 망배단까지 달리는 대한민국 종단 537㎞에서는 제한시간이 127시간이었는데 대한주택관리사협회 대구시회 회원들의 뜨거운 거리응원 덕분에 제한 시간 4시간 20분을 앞당겨 122시간 41분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대한민국 종단 537㎞를 달리는 건 보통 의지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닌 것 같은데, 젊은이도 엄두를 내기 힘든 종단 마라톤에 도전하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었는지
이번 종단마라톤의 참가는 2년 전인 2014년 7월 대한민국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후 “내가 마라톤 그랜드슬래머가 되기 위해 달리는 게 아니라 건강하게 달리게 됨으로써 그랜드슬래머가 됐으니 건강이 허락하는 한 계속 종단, 횡단에 참가하겠다”고 소감을 피력했기에 건강이 허락하는 한 계속 달린다는 일념으로 도전하게 됐습니다.

이번 대회는 며칠 동안 달렸으며, 의식주(옷 갈아입기, 식사하기, 잠 자기 등)는 어떻게 해결했는지? 일반적인 식사와는 다를 것 같은데 어떤 식단이 준비되는지, 이런 것들은 주최 측에서 준비해 주는지 아니면 참가자 개인이 모두 준비하는 것인지.
7월 3일 아침 6시 부산 태종대를 출발 7월 8일부터 13일까지 달리는 5박 6일간의 마라톤으로 8일 아침 8시 41분에 스타트해 122시간 41분을 달렸습니다. 달리는 내내 장마기간이라 입은 옷은 한 벌로 각 CP에 들어갈 때마다 대충 물에 흔들어 꾹 짜서 다시 입었습니다. 식사는 각 100CP마다 주최 측에서 제공하는 식사 외에 20~30㎞마다 식당이나 편의점이 나타나면 허기를 채우는데 대부분 식사는 개인이 준비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또 잠은 각 50CP마다 1~2시간씩 자는 것 외에 식당이나, 뛰다가 적당한 곳에서 30분~1시간씩 쪽잠을 자는 것으로 해결했습니다.

달리는 도중 용변 등 급한 일은 어떻게 처리하며, 특별히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용변은 주로 주유소나 식당을 이용합니다. 기억에 남는 일은 한밤중에 상주 쯤 지나다가 큰 볼일이 급해 치안센터를 찾아가 문을 두드려 해결했는데 경찰관이 이해하고 협조를 해줘 정말 고마웠습니다.

운동은 몸에 좋지만 너무 심하게 하면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던데 건강은 괜찮은지
예. 주변에 많은 분들이 걱정해 주는데 제 경우 무릎의 관절로 뛰는 것이 아니라 관절 주변의 근육의 힘으로 뛴다고 믿어집니다. 사실 저는 아직까지 무릎 관절로 걱정해 본적이 없어요. 전반적으로는 마라톤을 하는 동안 사소한 감기 등으로 병원을 찾은 기억도 없을 만큼 건강합니다.

현재 근무 중인 단지와 며칠 간 자리를 비우게 됐는데 단지에서도 응원을 해주는지
지금 근무 단지는 사실 제가 그동안 쉬다가 7월 1일부터 근무를 발령받았습니다. 종단대회 참가를 앞두고 있어서 관리회사에 양해를 구해 대회를 끝내고 7월 11일부터 근무하고 있습니다. 다른 분들 가운데는 회사와 단지의 응원을 받고 달리는 분도 있습니다.

대한주택관리사협회 대구시회에서 거리응원도 펼쳤는데 소감은.
지난 7월 4일 오전 7시경 537㎞ 대한민국 국토종단 마라톤에서 대구시내를 통과하기 전인 제3CP(150㎞)에서 많은 주택관리사들이 거리응원을 펼쳐 줘 너무 기쁘고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언제나 그랬지만 많은 주택관리사들과 동료들이 있어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마라톤에서 거리응원에 참가했던 신천마라톤클럽 김병태 전 회장은 “‘대한주택관리사협회 대구시회’란 글자가 선명한 유니폼을 입고 부산 태종대에서 임진각 망배단까지 537㎞의 긴 여정을 은근과 끈기란 마라톤정신으로 한 걸음 한 걸음 목표를 향해 전진하는 당신은 진정한 협회와 대구시회의 홍보대사”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대한주택관리사협회 대구시회 김학엽 회장도 “7월 3일부터 8일까지 5박 6일 동안 습한 장마의 날씨 속에서도 불굴의 의지와 끈기로 국토종단 537㎞를 땀에 젖어 달리면서 대한주택관리사협회와 주택관리사의 저력을 홍보해 준 것에 대해 진심으로 축하하고 최 소장의 끝없는 도전과 열정에 감동을 받고 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또 김 회장은 “최 소장이 있기에 대주관과 대구시회, 주택관리사가 자랑스럽다”며 “남은 횡단(강화도~강릉)과 종단(땅끝마을~고성) 마라톤도 무사히 완주해 울트라 그랜드슬래머의 전설이 돼 주길 바란다”며 격려와 함께 무사완주를 기원했다.

다시 한 번 완주를 축하하며 향후 계획과 남기고 싶은 말이 있다면
성원해주고 염려해 준 모든 회원들에게 한국아파트신문의 지면을 빌어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앞에서도 언급했습니다만, 소박한 마음으로 건강과 취미를 위해 마라톤을 시작한 만큼 건강이 허락한다면 계속 달릴 것입니다. 마라톤은 모든 운동의 기본인 워킹, 조깅 다음의 단계로 건강을 위해 관리종사자들도 관심을 갖고 건강관리에 활용했으면 좋겠습니다.
 

 

 

대구 이진호 기자  jh894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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