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가 있는 풍경

 

박  영  수

 

열차를 타고
여행을 떠난다

계륵을 씹으며
후루룩, 후루룩
막국수 말아 먹으며

푸른 열차를 타고
어느 역에서 내릴지조차
가늠하지 못하면서
가고 있었다. 그들은

언제나
소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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