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여행

 

 

 

춘향이와 이몽룡의 사랑이야기로 알려진 남원으로 떠나는 여름 여행. 영화 춘향전으로 더욱 유명해진 광한루와 춘향테마파크, 시원한 지리산 계곡물이 흐르는 뱀사골계곡, 편안한 풍경이 있는 서도역까지! 남원 구석구석을 돌아보는 남원여행을 떠나보자.

 

▲ 뱀사골


지리산 물줄기로 시원한 계곡 - 뱀사골

여름하면 생각나는 시원한 계곡! 뜨거운 태양이 작렬하는 바다보다 시원하다 못해 차가운 계곡물이 역시 여름 피서지로 제격이다. 지리산에서 흘러내려오는 청정한 물은 큰 바위에 부딪히며 굽이쳐 작은 폭포를 만들어낸다. 지리산국립공원에서 계곡미가 가장 빼어난 골짜기 중 하나이며 길이가 무려 14km에 달한다. 인월~금계를 잇는 지리산 둘레길의 구간 중 하나인 이곳은 매동마을과 중황마을 사이에 위치해있다. 뱀처럼 심하게 곡류하는 모습 때문에 뱀사골이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가을에는 특히 단풍이 아름다워 매년 10월 하순경 단풍제도 열린다. 더위를 싹 날리는 차가운 계곡물이 있어 여름휴가지로 떠나기 좋은 남원의 명소다.

 

▲ 최명희 문학관


최명희와 ‘혼불’의 만남- 혼불 문학관

혼불 문학관은 한국 현대문학 <혼불>의 배경지에 조성됐다. 남원시 사매면 노봉마을에 자리잡은 혼불 문학관 안에는 소설을 형상화한 디오라마와 혼불의 작가인 故최명희 작가의 원고 등이 전시돼 있다. 넓은 잔디밭을 중심으로 전시관과 교육관 건물이 둘러싸고 있는 문학관은 한옥건물 자체로도 멋스러운 공간이다.
소설 ‘혼불’의 흔적을 고스란히 - 서도역

서도역은 <혼불>의 중요한 문학적 공간으로 혼불문학마을의 도입부이기도 하다. 지금은 폐역으로 영상촬영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사람의 왕래는 없지만 옛 건물 그대로 남겨진 서도역의 풍경은 한없이 마음이 편안해진다. 더 이상 기차가 다니지 않는 선로를 따라 거닐면 선로 옆의 나무가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준다. 역 주변에 피어난 꽃들은 낡은 역사건물과 어우러지며 서정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 춘향테마파크


춘향이와 몽룡이의 사랑 속으로 - 춘향테마파크

광한루원의 맞은편에 자리 잡은 춘향테마파크. 춘향전을 모티브로 조성된 관광지다. 만남의 장, 맹약의 장, 사랑&이별의 장, 시련의 장, 축제의 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사이사이에 춘향전 세트장과 향토박물관, 전통문화체험관이 있다.
꽤 넓은 부지의 테마파크를 한 바퀴 돌아보면 춘향전의 줄거리를 따라 여행하는 기분이다.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세트장의 정자 위에 올라서면 테마파크와 남원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 광한루

‘춘향전’의 배경지 - 광한루원

남원여행의 하이라이트 광한루원. 남원에서 꼭 가봐야할 곳이다. 춘향과 이몽룡의 사랑이야기인 ‘춘향전’의 배경지다. 천상의 은하수를 상징하는 호수와 오작교, 삼신산과 광한루 등이 있다. 또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거대한 나무들이 광한루원 곳곳에 커다란 그늘을 드리운다. 지리산 계곡물이 모여 강이 된 요천강의 물을 받아 만든 연못 안에는 성인 팔 만한 크기의 잉어들이 헤엄친다. 물 위로 아름다운 그림자를 비추는 광한루는 밤이 되면 그 야경이 더욱 황홀하다. 수상무대로 사용되는 완월정에는 직접 올라가 볼 수 있다. 사랑을 맹세한 오작교 위를 걷는 사람들의 알록달록한 옷 색깔이 물 위로 반영되며 풍경이 더욱 다채로워진다. 고즈넉한 한옥과 연못 등 아름다운 풍경에 춘향전의 사랑이야기가 더해져 더욱 애틋한 풍경이 만들어지는 곳이다.

사랑의 도시 남원, 곳곳에 이야기가 가득하고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지는 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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