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서울시 등 지자체와 스마트그리드 확산 나서

한국전력이 서울시를 비롯한 지자체와 컨소시엄을 맺어 전기요금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절감할 수 있는 ‘스마트그리드’ 확산에 나선다. 한전은 지난 11일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 구축대상인 서울 성동구 금호대우아파트에서 입주민과 한전컨소시엄 등이 참여한 가운데 스마트그리드 착공 기념식을 가졌다. <사진>
스마트그리드 확산 사업은 국비 45%, 시비 18%, 기업이 37%를 부담하는 컨소시엄으로, 한전컨소시엄은 서울을 비롯해 8개의 지자체(서울, 인천, 충남, 전북, 경북, 제주, 남양주, 강릉)와 7개의 기업(한국전력, 한전KDN, 우암, 벽산파워, LG유플러스, 위지트동도, 피에스텍)으로 구성됐다.
이번 착공식을 계기로 서울시내 1만5,000가구에 실시간 전기요금 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대상은 고압으로 전력을 공급받는 1,000가구 이상의 아파트며 선정된 단지는 노후 기계식 전력량계를 전자식 전력량계로 교체하게 된다.
스마트그리드를 도입한 아파트는 실시간 전력사용량과 전기요금 등 전력사용 정보를 스마트폰 또는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어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서울시는 밝혔다. 
시는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을 통해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문화 정착과 여름철과 겨울철 전력피크 완화는 물론 온실가스 감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전은 입주민의 경우 PC나 휴대전화로 전력사용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받아 고객이 스스로 전력사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관리사무소는 인력검침·단전 필요없이 실시간으로 에너지사용량을 관리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한전은 이번 착공 및 계약 체결식 이후 서울을 포함한 전국 7개 지자체 관내 아파트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공모를 통해 스마트그리드 설치 아파트를 선정할 예정이며 서울시 아파트는 녹색에너지과(02-2133-3711) 또는 한전 홈페이지(www.kepco.co.kr)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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