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 LH오룡마을 김수현 입주민 미담

 

 

전남 목포 LH오룡마을아파트(관리사무소장 고진석)에 거주하는 입주민이 여름철 경비실의 열악한 근무환경을 보고 지난 12일 사재를 털어 경비실 2개소에 에어컨 2대를(150만원 상당)를 설치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인 김수현(60)씨는 이 아파트 203동에 거주하는 입주민으로 더운 여름 경비원들이 재활용품 정리정돈 등으로  뙤약볕에 땀이 범벅이 돼도 땀을 식히며 쉴 곳도 없고 오후가 되면 햇볕이 경비실 안까지 들이치는 모습을 보고 참 이웃이 무엇인가를 고민하다가 에어컨을 기증하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경비원들에 대한 사회적 문제가 심심찮게 제기되는 요즘,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고 이를 실천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지켜본 주변 사람들은 이런 입주민의 마음 씀씀이가 고맙기도 하지만 이웃을 배려하지 못한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김수현 씨와 같은 단지에 함께 사는 것만으로도 흐뭇하다고 입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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