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관 감사, 지자체 근무 주택관리사, 전국 사무국장 연합 워크숍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정부 및 전국 지자체에 근무 중인 관리사무소장 출신 주택관리사 공무원들의 현장경험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현안 문제 및 공동주택 관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대한주택관리사협회(회장 최창식)는 지난달 10·11일 양일간 충북 충주 문강 아이템플연수원에서 ‘2016년도 전국 감사 및 지자체 근무 주택관리사 공무원, 전국 사무국장 연합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대주관 본회 및 전국 16개 시·도 감사 및 사무국장과 현재 지자체에 채용돼 공동주택 관리 민원을 해결하고 있는 주택관리사 전문 공무원 등 70여 명이 참석해 공동주택 관리 현안을 공유하는 등 주택관리사 신분 보장 및 자긍심 고취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최창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전국에서 공동주택 관리 민원을 해결하는 전문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주관사 공무원들과 감사 및 사무국장들의 노고를 치하하면서 “이번 워크숍을 통해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해 주택관리사들이 더욱 안정적인 근무환경에서 일하고 서로 도우며 상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앞으로 중장기적 종합플랜을 통해 대정부 소통을 강화해 주택관리사가 사회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조직적 대응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행사에서 강기웅 사무총장은 ‘2016 협회 정책과제’를 주제로 공동주택 관리 동향을 파악하고 제20대 국회 입법 로드맵을 통해 대주관 조직 강화와 대외적 위상 제고를 위한 협회 의무가입제 도입과 주택관리사의 안정적 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한 임의적 해임방지 및 부당간섭 배제 추진 등을 설명했으며, 주택관리사의 안정적 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해 의무관리 규모 조정 및 의무관리 영역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취업비리 대응을 위해 내·외적 측면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주택관리사 공무원들의 토의에서 경기도 수원시청 신옥남 주택관리사는 지자체 공무원들의 잦은 인사이동으로 공동주택 관리에 전문성을 가지고 일하기 힘든 상황에서 전국 지자체에서는 전문가인 주택관리사들을 적극 채용해 체계적인 민원 관리 및 지도, 교육 등을 통해 민원을 적극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주택관리사들의 활발한 채용이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주택관리사들은 전문가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각자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매진하고 모두가 힘을 합쳐 한 목소리로 주택관리사들의 위상을 찾아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남양주시청 김보겸 주무관은 ‘주택관리 변화에 따른 미래의 역할’이라는 주제를 통해 남양주시가 검토하고 있는 ‘주택관리 사관학교’에 대해 설명했다. 주택관리 사관학교는 올해 8월 시행되는 공동주택관리법 적용에 따른 혼란 방지와 주택관리의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행정 구현에 이바지해 입주민과의 신뢰성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주택관리 전문가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주택관리사의 전문성, 공공성 향상을 통한 위상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 오는 8월부터 공동주택관리법이 시행됨에 따라 관리현장에서도 혼선을 빚는 등 향후 각 지자체에서 주택관리사 등 전문가의 필요성을 더욱 인식할 것이므로 대주관에서는 수시로 정부 및 각 지자체와의 협의 등으로 공동주택 관리 발전 방향을 모색해 달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지자체 등에서 근무하며 관리현장으로부터 때로는 일부 왜곡된 시선으로 불평과 의심을 동시에 받기도 하는데 자자체에서 근무하며 주택관리사와 관리현장과의 가교역할을 위해서는 주택관리사 공무원들 역시 일정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토로하는 등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과 정보 등을 공유하며 서로에게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와 함께 전국 사무국장 토의에서는 협회 조직 활성화를 통한 회원서비스 강화를 위해 사무국의 관료주의를 극복해 대회원서비스를 강화하고 사무국 역시 전문성을 키워야 한다고 밝혔다.
또 사무국의 안정화를 위해 전국 사무국 조직의 일원화가 필요하고, 각 지역의 지리적 특성 및 정서적 특성에 맞는 회원 맞춤형 서비스 개발이 필요하다는데 모두가 공감했다.
한편 전국 감사 토의에서는 합리적인 감사 진행과 감사자와 피감사자 간의 의견교환 등 조직의 기본적인 감사문화 제고에 대한 필요성을 공유했으며, 내부 감사규정의 정비 및 회계부문의 통일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어진 저녁식사 시간에는 상호 소통의 시간을 가지며 정보를 공유했으며 이날 아침에는 감사, 지자체 주택관리사 공무원, 전국 사무국장 대표들의 종합 발표를 마지막으로 연합 워크숍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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