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중부경찰서, 경남·부산지역 아파트 대상

 

경남·부산지역 아파트를 돌며 대량의 소화전 관창노즐을 상습적으로 훔친 절도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
지난 2일 김해중부경찰서는 아파트에 설치된 소방호스 관창노즐 1,615개를 훔쳐 3,8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M(33)씨를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또한 장물인줄 알면서도 이를 매입한 고물상 업주 C(75)씨를 업무상과실장물취득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2시 20분께 김해지역 A아파트 복도의 소화전에 설치된 관창노즐 12개(17만원 상당)를 훔치는 등 지난해 9월부터 지난달까지 경남과 부산 21개 아파트를 돌며 115차례에 걸쳐 소화전 관창노즐을 훔친 혐의다.
경찰은 동일한 수법으로 당한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M씨의 여죄를 확대수사 중이다.
이처럼 소화전 노즐 등 각종 소방시설물 등이 도난의 표적이 되고 있어 아파트 관리사무소도 도난예방을 위해 소화전 문 경보장치 설치 및 순찰강화와 함께 입주민의 신고유도 등 각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경남소방본부 관계자는 “소방호스 관창노즐은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중요한 설비이므로 아파트 자체 소방점검뿐 아니라 수상한 자를 목격한 시민은 국번 없이 119 또는 가까운 소방서 및 경찰서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한국아파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