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더샵그린워크2차

 

신규 입주 아파트 관리의 애로사항으로는 입주민 간 소통의 부재를 꼽을 수 있다.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할 여유가 기존 아파트에 비해 부족하기 때문.
2014년 9월에 입주한 신규 아파트임에도 관리주체의 노력으로 이웃 간 소통 활성화를 이룬 아파트가 있다.
우리관리가 관리하는 송도더샵그린워크2차(관리사무소장 김용욱)는 지난 5일 ‘이웃과 함께 피크닉을~’이란 제목으로 단지 내 잔디광장에서 소풍을 즐겼으며 어버이날을 기념해 만 65세 이상 어르신이 거주하는 30가구를 돌며 효도떡도 전달했다.
행사의 시작은 작은 바람에서 비롯됐다. “드라마나 영화처럼 입주민들과 격식 없이 피크닉을 즐기고 서로를 알아갔으면 좋겠다”는 입주자대표회의 이훈재 회장의 제안이 있었던 것.
입대의의 열정과 휴일을 마다하고 봉사한 관리사무소 직원들의 노력으로 이날 행사에는 700여 명의 입주민들이 참여해 도시락과 김밥, 팝콘 등을 나눠먹으며 이웃들과 인사를 나눴다.
오전 11시부터 4시간에 걸쳐 이뤄진 짧은 행사였지만 개회식이나 폐회식 등 형식적인 절차를 모두 생략하고 행사의 의미에 집중했다. 덕분에 어른들은 여유를 찾았고 아이들은 자유롭게 저마다 친구가 돼 야외풀장과 잔디밭에서 뛰어 놀았다.
김용욱 관리소장은 “신규 아파트의 관리비리와 입주민 간 이권다툼이 언론에서 많이 회자되지만 입대의의 봉사정신과 입주민 간 소통 및 공동체 활성화로 이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아파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