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여행


 

진 은 주  여행객원기자
홍냐홍의 비행(jineunjoo502.blog.me)

 

인천 핫플레이스, 청라! 현재도 수많은 공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동시에 핫플레이스로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청라가 핫플레이스가 되고 살기 좋은 곳이 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커넬웨이와 청라중앙호수공원이 아닐까 싶다.
생각보다 긴 커넬웨이는 청라중앙호수와 이어진다. 커넬웨이 중 중봉대로 사이에 위치한 곳엔 수많은 가게들이 있다. 대부분이 음식점인데, 간판부터 외관까지 개성 넘치는 감각적인 음식점들이 즐비해있다. 운치 있는 커넬웨이를 사이에 두고 하는 식사는 입맛을 더 돋궈줄 것 같다. 커넬 웨이 사이사이에는 많은 다리들이 있어 양쪽으로 쉽게 건너다닐 수 있다. 양 옆으로 이어진 길에는 다리만큼이나 다양한 디자인의 벤치가 많이 놓여있어 ‘휴식처’의 이미지를 만들어내고 있다. 또한 커넬웨이 사이사이에 크고 작은 공원도 조성해놨다. 청라커넬웨이는 밤이 되면 곳곳에 켜진 조명과 불이 들어온 조각 작품들이 있어 야경 또한 멋지다. 불빛이 반사돼 일렁이는 물길 또한 운치를 더해준다. 상가가 밀집했던 곳에서부터 호수공원 방향으로 갈수록 상점은 없어지고 조용한 커넬웨이만 있어 산책에 좀 더 집중할 수 있다. 그러다가 만난 중앙호수공원은 더 없이 평화롭다.

70㎡ 규모의 큰 호수공원 곳곳에는 볼거리, 즐길거리, 자연풍경과 마천루가 솟아있는 풍경이 공존하고 있는 곳이다. 총 4개의 공간(생태문화공간, 예술문화공간, 전통문화공간, 레저문화공간)으로 나뉘어져 있어 호수 한 바퀴를 돌면 다양한 풍경과 시설을 만날 수 있다. 호수 가운데에는 테마를 가진 몇 개의 섬을 만들어놓았다. 창포섬, 물새섬, 생태축제의 섬, 플라워 뮤직아일랜드가 있고 호수 중앙에는 시티타워가 세워질 예정 이다. 섬이 무척 크다 보니 자전거를 타고 나온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호수공원 주변에는 쉬어갈 수 있는 수많은 디자인의 벤치들이 있다. 그 중에서도 너무나 맘에 들었던 건 나무로 둘러싸인 잔디밭 가운데 놓여있던 커다란 나무벤치다. 거의 눕다시피 할 수 있는 이 벤치에 앉으면 앞으로는 호수가, 사방으로는 나무와 풀이 보여 마치 숲 속에 들어온 느낌이었다.

레저문화공간 안에도 다양한 시설이 있다. 음악분수는 5~6월 / 9~10월까지, 평일에는 오후 8:00~8:30 / 주말 오후 8:00~9:00까지 운행되며 월요일은 운행하지 않는다. 짧은 시간동안만 운행 하지만 규모도 꽤 크고 여름날에는 운치와 더불어 시원함까지 주기 때문에 한 번쯤 보러 가 볼만하다. 어반비치는 인공적으로 해변처럼 만들어 놓은 곳인데 벤치로 둘러싸인 공간에 모래사장을 만들어놔그 앞을 흐르는 호수 물이 마치 바다처럼 느껴진다. 멀티플라자에는 물이 쏟아지는 놀이기구를 비롯해 다양한 놀거리가 있는 놀이터가 있어 아이들에겐 정말 좋은 공간이 된다.
청라 중앙호수공원은 규모가 큰 만큼 이곳을 찾는 다양한 나이대의 사람들이 모두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모두 모여 있다. 청라 중앙호수공원만 보더라도 살기 좋은 곳이라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 다양한 시설과 풍경이 있어 삶의 질을 향상시켜주는 커넬웨이와 중앙호수공원은 청라에 가면 꼭 한 번 들러봐야 할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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