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창원 진해구 LH 자은3주공 국민임대아파트

 

매년 봄마다 연분홍빛의 화려함을 선사하는 국내 최고 및 세계적인 벚꽃을 자랑하는 벚꽃정원의 군항관광도시, 푸르른 녹음이 짙은 장복산(해발 582m)과 푸른 남해바다가 어우러진 청정해역 진해만의 아름다운 고장인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진해대로 975번길 23에 위치한 자은3주공 국민임대아파트는 2006년 7월 준공돼 그해 9월부터 입주를 시작한 53㎡ 322가구, 63㎡ 204가구, 70㎡ 286가구 등 계단식 4개동 및 복도식 6개동 총 10개동 812가구(13~15층)로 구성돼 있는 초고속 정보통신 1등급 및 도시가스 개별난방방식의 10년차 아파트다.
이 아파트 뒤쪽으로는 웅산의 시루봉과 천자봉, 임도를 따라 걷는 고운 꿈에서나 만날 듯한 아름다운 27.4㎞의 드림로드(Dream road), 편백나무 숲의 피톤치드(phytoncide)가 가득한 다양한 장복산 누리길 등산로와 해양의료원이, 앞쪽으로는 마치 호수 같은 착각을 일으키는 푸른 진해만 바다가 펼쳐져 있어 산과 바다를 동시에 아우르는 자연경관과 진해구의 중심지에 위치한 주변 아파트 단지들(한림리츠빌, 포스코더샵, 덕산해군, 벚꽃마을주공, 삼성 등)과 함께 쾌적한 주거환경과 편의성이 조화를 이룬다.
이 아파트 단지에 들어서면 ‘잃어버린 동심을 찾아서‘라는 주제의 웅장한 표지 조형물을 중심으로 정문의 주출입구와 후문의 부출입구로 구분돼 원활한 차량 소통을 이루며 우람한 느티나무와 소나무 등 조화를 이루는 단지 내 6개소의 파고라와 3개소의 어린이놀이터(2014년 보수공사), 그리고 농구장 등의 체육시설과 원형객석, 건강지압길 보도를 갖춘 소공원 등 입주민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남향으로 배치된 여유로운 동별 간격과 잘 정리된 조경 수목 공간은 10년의 세월과 함께 자연스러운 편안함을 느끼게 한다.

 

 


커뮤니티 활성화 위한 다양한 활동 추진

이 아파트는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와 관리사무소, 아파트 부녀회(회장 황영희), 통장단이 협력해 매년 어버이날에는 부녀회 등이 직접 준비한 음식으로 단지 내 어르신을 대접하는 경로잔치와 65세 이상 노인들의 온천목욕 및 명승지 효도관광을 해마다 번갈아 실시해 어르신들의 외로움과 소외감을 해소하며 경로효친사상을 실천해 오고 있으며, 올해는 지난 4월 20일 부산시 기장군 해동 용궁사와 울산시 울주군 자수정 동굴나라 등지로 효도관광을 다녀왔다.

▲ 효도관광

특히 LH 시니어사원 채용자가 매년 배치돼 단지 내 제초작업 등 단지 환경정비뿐만 아니라 이 아파트의 홀몸노인과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의 건강 생활상담 및 안전 확인 등을 장기간에 걸친 순회방문 ‘돌봄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으며 올해도 6월에 배치할 예정이다.
2016년 새롭게 구성한 부녀회는 계절별 우수 특산물(소금, 미역, 다시마, 계란 등)을 입주민에게 보다 저렴한 가격과 차별화된 품질로 판매할 뿐만 아니라 매월 어려운 가정을 선발해 계란봉사 등 입주민 간의 화합과 소통의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부녀회 및 노인회(회장 박영순) 회원 등의 자발적인 참여로 매월 한 차례에 실시하는 단지 대청소는 쾌적하고 안락한 주거환경 조성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입주민 화합의 공동체 문화를 고양시키며 안락한 보금자리의 소속감 및 입주민 참여율을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다.
노인회는 관리동 1층 경로당에서 국민건강보험의 전문강사가 ‘건강백세 운동교실’을 운영해 오후 4시부터 흥겨운 노래 가락 및 힘찬 박수소리와 함께 치매 예방 생활체조와 스트레칭 등 꾸준한 운동을 통한 건강관리로 활기차고 행복하고 건강한 노년생활을 위해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 아동세탁서비스

관리사무소는 덕산동 적십자봉사회와 연계한 ‘이동 세탁서비스’를 매년 추진해 대한적십자사의 이동세탁차량을 이용해 평소 일상생활이 불편한 홀몸노인과 장애인들이 하기 힘든 부피가 큰 세탁물 등을 수거한 후 빨래·건조·배달까지 해주는 원스톱 빨래봉사로 조금이나마 세탁에 대한 부담감을 줄이고 보다 나은 주거생활 환경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또한 2007년 3월 개원한 어린이집은 단지 내·외 맞벌이 부부 등의 육아문제를 해결해 주고 있으며 LH와 진해구청으로부터 각종 도서 2,000여 권을 지원받아 개설한 마을문고에서 방과 후 학생들의 독서 및 학습공간을 제공하기도 한다.

▲ 문고

올해는 지난 2월 부산 화신사이버대학교와 산학협약을 체결해 무료로 사이버대학 강좌를 이수하거나 4년제 학사학위, 각종 자격증(사회복지사, 보육교사, 평생교육사, 한국어교원 2급 등)을 취득할 수 있는 교육상담 행사를 연 2회 입주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인생 100세 시대를 맞아 평생학습과 개인의 자아실현 등을 통해 궁극적으로 입주민의 학습역량 강화와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무료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 왼쪽부터 배성한 주임, 김상회 관리과장, 이웅희 주임, 배경수 주임, 문미정 경리, 장대익 관리사무소장


아파트 관리의 투명화와 기본 원칙 준수

이 아파트 5번째 관리사무소장으로 2014년 부임한 장대익 관리소장(제7회, 주택관리사)은 아파트의 제반 현황 및 문제점을 면밀히 검토·파악한 후 제일 먼저 관리규약 개정을 첫 번째 과제로 추진했다.
관리의 제반 기준과 임차인의 보호, 주거생활의 질서유지 및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입주 후 오래된 관리규약을 새로이 전면 개정 완료하고 2014년 10월 1일 공포해 관리에 적용해 나갔으며 올해도 각종 법령 개정에 따른 관리규약 2차 개정을 2월에 완료했다.
잡수입은 전체 임차인의 공평한 이익을 위해 공동관리비에서 차감하는 것을 원칙으로 관리하며 잡수입의 용처도 매월 투명하게 관리비고지서 등으로 공개해 투명성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국민임대아파트의 특성을 고려해 대부분 관리비 차감을 통해 입주민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 있다. 골칫거리인 불법 전단지도 2015년 6월부터 전단지 관리용역계약을 맺어 적은 금액이지만 관리비 절감에 기여하고 있으며 특별관리에 임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는 관리사무소 주관으로 일반 폐지류와 분리한 종이팩(우유팩, 주스팩, 두유팩 등) 모으기에 중점적으로 나서 자원재활용 관리에도 더욱 세심한 신경을 쓰고 있다.

▲ 재활용 분리수거

입주민 가구의 전구 고장 등의 사소한 불편사항도 자재만 준비하면 관리사무소가 발 벗고 나서서 교체 및 수리해주는 잔손보기, 장애인 통행로 확보, 도시가스 배관 방범 덮개 설치, 출근시간 교통정리 등 입주민 불편 해소 및 편의에 중점을 둬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도 기초질서 확립을 위한 안내방송 및 홍보를 비롯해 재무제표 및 각종 계약서 공개 등 투명하고도 신뢰받는 관리업무 실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배가하고 있으며 지난 3월부터는 다음 카페를 활용한 자체 홈페이지(입주민 전용 게시판)를 운영해 입주민들의 공지사항 안내와 지도·계몽·홍보 등 참여 소통의 장을 확대했다.
또한 매월 4일을 기준으로 ‘안전점검의 날’을 운영해 안전(성희롱 예방·MSDS교육 포함) 및 친절, 전기 등 직무관련 교육과 각종 훈련(소방서 합동 화재진압 훈련 및 승강기 갇힘사고 등)을 직원들에게 실시해 관리사무소 직원의 안전사고 및 재난방지는 물론 입주민들에게 진정한 마음이 담긴 친절서비스 실천의 생활화를 항상 강조하고 있다.
특히 기초소방시설 활용도 증가 및 초기 화재진압을 위해 매월 체크리스트를 활용한 소화기 점검(상태점검 등) 및 펌프 점검을 실시하고 있을 뿐 아니라 2015년부터는 ‘위험성 평가제도’를 도입해 직원들의 안전관리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거버넌스(governance) 협의체 구성 추진 예정

올해는 관리사무소의 추진만으론 한계가 있어 단지 내 다양하게 발생하는 현안문제 해결과 입주민 주거복지 증진을 위해 거버넌스 협의체(구청 복지과, 덕산동 주민센터 및 주민자치위원회, 통장단, 기타 지역 봉사단체 등)를 구성·추진해 LH와도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며 지속적인 활동을 강화해 나가려고 준비하고 있다.
단지 특성상 주거복지 증진에 최우선 중점을 두고 거버넌스 협의체를 운영해 홀몸노인, 노인가정, 장애 및 결손가정 등 어려운 입주민들의 소외감과 경제적 상실감을 극복함과 아울러 입주민의 복지증진에 더욱 힘쓰고자 한다.
이처럼 거버넌스 협의체의 적극적 활용 추진으로 단지 내에서 발생하는 주거복지에 관한 문제점들을 민·관이 협력해 해결하는 기구로서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에 함께 동참하고 이웃 간의 단절감 및 소외감 해소, 주민 화합 분위기 조성 역할에 앞장서고자 한다.

 

▲ 단지 대청소

관리주체의 주도적인 역할로 입주민 화합 추진

1991년에 설립해 경남 진주시 상평동에 본사를 둔 세운주택관리(주)(대표이사 이이환)에서 위탁관리하고 있는 이 아파트 관리주체는 ‘창의선두, 자기개발, 인화단결’의 사훈과 ‘관리정상, 주인의식, 안전제일, 비용절감’의 경영방침 아래 각종 시설물 기능을 최적화 및 보전 유지함으로써 쾌적한 주거환경 관리, 주거만족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성실과 봉사로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자생단체인 부녀회와 노인회 그리고 통장단과 관리사무소가 혼연일체로 입주민의 작은 민원에도 소홀함이 없이 소통과 함께 입주민 편의와 화합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아울러 직원 단합과 입주민 화합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아직도 해야 할 일들이 적지 않지만 아늑한 정감을 주는 공동 주거문화의 조성과 함께 인정이 넘치는 보금자리를 지키는 지킴이 역할 등 LH와 긴밀한 협조를 통한 이 아파트의 다양한 제반 관리활동들은 푸른 희망의 싹을 조금씩이나마 키워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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