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부산 한마음. MVP 최종호, 득점왕 이상철, 감독상 배희석


 

             

우 승   부산 한마음 
준우승   경기 북부 KNFC
공동 3위   인천 천둥, 광주 아피아


주택관리사 축구인의 축제, 대한주택관리사협회장기 전국 축구대회가 지난 9일과 10일 양일간 충북 청주 용정축구공원에서 열렸다. 전 대회 우승팀의 연고지에서 당해 대회를 치르는 관례에 따라 이번 제13회 대회는 충북 지역에서 개최됐다.
지난해 우승팀인 충북 한사랑을 필두로 서울 카마스, 인천 천둥, 경기 고양starFC, 경기 구리 GMH, 경기 동부FC, 경기 북부 KNFC, 경기 중부 에버그린스, 충남 충관회, 대전 어울림FC, 전북 FC, 광주 아피아, 대구 닥스, 울산 신한FC, 부산 한마음, 경남 중부 한울, 경남 남부 해송 등 총 17개 팀이 대회에 나서 협회장 기를 차지하기 위해 경합을 벌였다.

오전 8시에 시작된 개회식에는 대주관 최창식 회장을 비롯해 16개 시도회장과 본지 황용순 발행인, 선수단 등 500여 명이 현장을 찾아 선수들을 격려하고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축하했다.
최창식 회장은 “이번 대회는 공동주택 관리와 축구라는 공통의 깃발 아래 우리 모두가 한솥밥을 먹고 있음을 재확인하는 축제”라며 “그동안 쌓인 피로를 풀고 서로 돈독한 정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대회사를 전했다.
예선은 오전 8시 40분부터 시작됐다. 팀당 2경기를 치른 결과 구리 GMH, 광주 아피아, 대전 어울림, 인천 천둥, 경남 한울, 부산 한마음, 경기 북부, 전북FC가 8강에 올라 지난 대회 4강(충북, 서울, 충남, 경기 동부)이 모두 탈락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 우승, 준우승 단체사진

8강에서는 이번 대회를 위해 대규모 선수단을 꾸린 인천 천둥이 지난 3년간 2번의 우승을 차지한 우승후보 구리 GMH를 승부차기 끝에 제쳤으며 광주 아피아가 대전 어울림을, 경기 북부가 경남 한울을, 부산 한마음이 전북 FC를 각각 제압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 1경기에서 경기 북부와 인천 천둥은 정규시간에 승부를 내지 못해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승부차기에서 경기 북부는 집중력의 근소한 우위를 보이며 4대 3으로 승리, 끝에 인천 천둥을 귀가 시켰다. 2경기는 부산 한마음과 광주 아피아가 거칠고 투쟁심 넘치는 스타일의 경기를 선보였다. 주심의 호각소리가 유난히 많이 들린 끝에 부산 한마음이 2 대 1로 신승을 거뒀다.
최종 결승은 준비한 전략을 피치(pitch)에 아름답게 그려낸 부산 한마음의 완승이었다.

▲ 최우수 선수 시상

부산 한마음은 경기 북부의 공격을 막아낸 후 배후를 찌르는 송곳같은 역습을 선보이며 3 대 0으로 승리, 협회장기와 2017년 대회 유치권을 손에 넣었다.
우승과 5경기 12골을 퍼부은 팀 공격력을 앞세워 부산 한마음의 최종호, 이상철 선수가 각각 최우수 선수, 최다 득점왕을 차지했으며 감독상 역시 팀을 우승으로 이끈 부산 한마음 배희석 감독에게 돌아갔다.
한편 대회를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한 연합회 임원들과 운영진에 대한 감사 인사가 잇따랐다. 특히 지난 2009년 6회 대회부터 총무이사, 사무국장 등을 거쳐 전국 주택관리사축구대회를 이끌어온 강영찬 연합회장의 열정과 헌신은 많은 감동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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