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화성 능동 숲속마을 동탄 메이루즈

 

 

벚꽃이 한창인 4월 초, 봄길 꽃향기를 따라 찾아간 아파트 단지 안에도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입주민의 발걸음을 붙잡는다.
경기도 화성시 능동에 위치한 숲속마을 동탄 메이루즈아파트(관리사무소장 윤수원)는 입주민들에게 선물이라도 안겨주려는 듯 화사한 벚꽃이 만개해 입주민들의 입가에 미소를 머금게 한다. 현재 SHY&TM(주)에서 위탁관리를 하고 있는 이 아파트는 지난 2008년 3월 입주를 시작해 326가구의 입주민들이 정을 나누며 살고 있다.

 

 


하자보수 합의로 단지 내 환경 개선

이 아파트는 지난해 1~5년차 하자보수를 위해 시공사와 입대의 간 수차례의 회의 끝에 서로 조금씩 양보하며 원만한 합의를 통해 단지 내 환경개선 사업을 진행했다. 시공사와의 하자보수 합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이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회장 용창화)와 관리주체는 입주민들에게 더욱더 신뢰를 얻게 됐다.
또 초기 입주 당시 설치된 건물 대리석 등을 보완하는 등 크고 작은 곳들의 개선을 진행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데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입대의 용창화 회장은 “최근 아파트에서 하자보수를 진행하면서 소송까지 이어지는 등 잡음이 많은 것을 보면서 안타까웠는데 동대표들과 관리주체, 시공사 모두 입주민들을 위한다는 마음으로 조금씩 양보하면서 하자보수 합의를 진행해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면서 “올해에는 단지 내 정비가 조금 부족한 부분들을 찾아내 마무리지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한다.
이 외에도 입주민들의 불편사항을 세심히 살펴 시설물 개선을 진행, 지하주차장 LED 공사, 차량번호인식 시스템 개선, 무인택배 및 세탁시스템 도입, 옥상방수공사, 지하주차장 도색공사, 단지 내 우수시 구배불량 공사, 지하주차장 홈오토메이션 주장치 교체공사, 각 동 누수공사 등 적재적소의 관리로 건물의 장수명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다양한 공동체 활성화 사업으로 입주민들과 소통

이 아파트는 화성시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공모사업에 선정돼 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활발히 진행하면서 입주민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 주민들과도 소통하며 귀감이 되고 있다.
입대의는 입주민들이 소통하고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작은 도서관을 만들기 위해  직접 발로 뛰며 시공사를 수차례 방문해 내부시설을 단장하고 지난해 시에서 600만원 지원받아 도서를 구입했으며 ‘세종도서 당첨 1,000권’ 공모에 선정돼 도서를 지원받는 등 입주민들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작은 도서관이 공동체 활성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이바지했다.
이 뿐만 아니라 나래울 화성시 복합복지타운과 작은 도서관(도서관장 민선영) 연합회와 MOU를 체결해 ‘꿈이 어우러지는 마을 만들기’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작은 도서관은 자격증을 가진 경력 단절 여성이나 입주민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더 나아가 재취업을 할 수 있는 발판 마련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입주민 봉사자들의 재능기부로 단지 내 아이들에게 영어, 독서논술, 노래로 하는 미술 등의 프로그램과 화성시가 진행하는 러닝사업에 선정돼 리본아트, 동화 구연 등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전통놀이 및 떡 만들기 특강, 아나바다 운동, 사생대회 등을 열어 입주민들과 소통하며 돈독한 유대관계를 형성해 나가고 있다.

 

▲ 뒷줄 왼쪽 안상용 기전주임, 신강호 관리과장, 입대의 용창화 회장, 문동국 경비원앞줄 왼쪽 정미숙 경리주임, 윤수원 관리소장, 김혜숙 미화반장, 박영숙 미화원, 최완식 경비반장

믿고 신뢰하는 입대의와 관리주체

초기부터 지금까지 입대의 용창화 회장을 중심으로 한 5명의 동대표들은 의결과 집행에 있어 신속하게 업무를 추진하고 있으며 아파트 가치 상승을 위해 건물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를 위해 장기수선충당금 및 수선유지비 등을 충분히 검토해 적정하게 적립하고 있다.
또 관리사무소 직원 및 경비·미화원 등 직원들이 즐겁게 일할 수 있도록 매년 성과금 및 모범상 수여를 실시해 직원들의 사기진작을 북돋아 주고 있어 이 아파트는 장기근속자가 대부분이다.
직원들 역시 관리비 절감을 위해 직원들이 보유한 기술과 경험을 최대한 발휘해 화단 제작, 인조경계석 설치, 방부목 경계작업, 각 동 수도 설치, 집수정 펌프 해체, 대청소 작업, 단지 내 도색작업 등을 직접 실시하고, 지하주차장 LED공사 및 다양한 에너지절약 행사에 앞장 서 지역난방공사의 에너지절약 우수상을 받는 등 입주민들의 관리비 절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수동적으로 움직이는 관리 보다는 직원 각자가 스스로 알아서 열심히 하려 하는 자율적인 능동 관리와 친절의 생활화를 통해 입주민의 ‘주거서비스의 질’ 향상에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윤 관리소장은 “체계적인 관리와 입주민을 위한 최선의 서비스는 관리직원들이 소신 있게 일할 수 있는 안정적인 근무환경이 조성돼 있기에 가능한 것”이라며 “직원들이 이런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믿고 배려해 주는 입대의와 입주민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입대의는 관리주체를, 관리주체는 입대의를, 관리주체와 입대의는 입주민들에게 모든 공을 돌리며 ‘모두가 아파트에 애정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고 서로를 칭찬하고 격려한다’고 입을 모으며 오순도순 살아가는 동탄 메이루즈아파트 입주민과 입대의, 관리주체.
삭막해져 가는 도시 환경 속에서 귀감이 되는 아파트로 더욱더 자리매김하길 기대해 본다.
 


■ 입대의  용 창 화  회장

용 회장은 “입대의를 비롯해 입주민 모두는 관리주체의 업무 집행을 100% 신뢰하고 업무를 진행한다”면서 “입주민들의 편리하고 깨끗한 아파트 생활을 위해 관리직원들이 최선을 다해 임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법의 테두리 안에서 동대표들과 소신껏 입대의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한다.

 

 

 

■ 윤 수 원  관리사무소장

윤 관리소장은 “입주민, 입대의, 관리주체가 삼위일체가 돼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 및 시설물 안전관리를 최우선으로 삼고 직접 관리해 관리비 절감과 입주민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입주민의 목소리를 경청해 서로 소통하며 투명한 관리를 함에 있어 한 점 흐트러짐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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