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시 연동 제원아파트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제원아파트는 지난 1978년에 준공, 22개동, 656가구, 대지면적 3만㎡의 제주 최초의 단지형 아파트다. 1977년 제주 중산간 작은 취락 단지인 연동에 대단위 신흥도시인 신제주가 건설되고 제주도청, 제주교육청 등 주요 행정기관과 초·중·고, 대학교 그리고 상업시설이 들어섰다.
제주도의 행정, 교육, 상업의 중심지에 제원아파트가 위치하고 있다. 그리고 지난 2000년 초부터는 연동과 노형 일대의 택지조성사업으로 주택, 상업, 공공시설이 추가적으로 들어섬에 따라 한층 발전된 주변 환경을 제공하게 됐다. 또한 아파트 단지 근거리에 민오름, 광이오름, 한라수목원이 위치하고 있으며 아파트를 경계로 흐르는 ‘흘천’ 주변 산책로는 입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자연을 벗 삼아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38년의 아파트 관리운영 노하우

이 아파트는 내용연수가 오래돼 시설관리 등에 어려움이 많이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지난 2014년부터 근무를 하고 있는 조영운 관리사무소장은 아파트 관리비의 투명한 회계처리, 시설관리 직원들과 합심해 단지 내 주차선 도색, 비가림 시설의 직접 시공으로 관리비를 절감해오고 있다.
또한 제주시로부터 보조사업을 유치해 아파트 단지 내 노후된 어린이놀이터 3개소에 새로운 놀이시설을 설치하고 울타리를 보수했을 뿐만 아니라 담장에 벽화를 그려 넣어 아파트 단지 내·외부를 산뜻하게 정리하고 매월 2회 이상 단지 주변 대청소를 실시해 입주민과 이웃 주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입주 초부터 계속 거주해 온 어르신들이 타 아파트에 비해 많은 관계로 관리사무소는 사소한 가구 민원도 내 일과 같이 친절히 방문해 해결해 줌으로써 입주민들과 관리사무소 간에 무한 신뢰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중앙난방을 개별난방으로 전환, 획기적인 관리비 절감

이 아파트는 2006년 많은 초기비용이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관리사무소와 입주자대표회의가 합심해 입주 초기부터 운영하느라 노후한 중앙난방방식을 개별난방방식으로 전환하기 위한 사전조사를 꼼꼼하게 분석하고 준비해 입주민들에게 안내, 입주민들의 적극적인 찬성에 힘입어 개별난방방식으로 전환, 중앙난방의 중유사용에 따른 환경오염을 해소해 청정 제주환경 조성에 동참했으며 중앙난방형식의 비효율성과 중앙난방 운영에 따른 인건비 등의 관리비용을 혁신적으로 줄여 입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켰다.

 


부녀회의 순수하고 열정적인 봉사로 살기 좋은 공동체 활동

아파트 부녀회(회장 김연수)는 아파트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단지 내 65세 이상 어르신 가구를 위해 매년 김치를 만들어 가구에 직접 전달하고 있다. 특히 최근 제주시가 불법쓰레기 배출에 따른 처리에 어려움이 있음을 공감, 관리사무소 직원들과 협조해 입주민들에게 쓰레기 분리배출 동참 홍보활동을 실시하고 주변 아파트에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단지 내 클린하우스를 깨끗하고 산뜻하게 유지하고 있다.  


‘친절·봉사·확인’ 관리소훈을 실천하는 관리사무소

관리사무소 직원들은 입주민에게는 친절과 봉사를, 시설물 관리에는 철저한 확인이라는 관리소훈을 실천해오고 있으며 아파트 관리 목표인 ‘관리비 절감, 쾌적한 환경조성, 주민편익 제공’을 위해 매월 1회 이상 관리사무소 직원 전체 간담회를 개최, 아파트 시설관리와 입주민의 편의제공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이를 관리업무에 반영해 타 아파트의 모범이 되고 있다.


아파트 재건축 위한 차분한 준비

준공 38년이 경과한 이 아파트는 최근 제주도 내 재건축사업 진행에 힘입어 아파트 재건축을 위한 가칭 ‘재건축 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입주민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과반수 이상 찬성을 얻었다. 지난해 12월에는 재건축 관련 안전진단 동의서를 입주민들에게 받아 제주시에 제출했고 올해 3월에는 재건축 관련 지구단위 변경 건의서를 제주도와 제주도의회에 제출한 상태다.
제주시의 주거, 교통, 상업, 행정의 중심지에 위치한 제원아파트는 제주도 내의 재건축 아파트의 표본을 제시하고자 최근 제주도 내 과열된 부동산시장에도 불구하고 차분하고 조심스럽게 입주민들을 위한 재건축을 준비하고 있다.

 

▲ 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석찬 경비원, 이근창 경비원, 정용운 경비원, 김승익 관리주임, 강우봉 관리과장, 조영운 고나리사무소장, 입대의 김성태 회장, 양인자 미화원, 김태정 미화원

투명한 입대의 운영과 관리사무소 업무의 존중

이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회장 김성태)는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입주민들에게 편익을 제공하기 위해 항상 입주민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투명한 의사결정을 해 입주민들과 신뢰관계를 형성하고 있으며 관리사무소와 항상 소통해 아파트 관리업무에 필요한 사항에 대해 신속한 의사결정을 함으로써 관리사무소의 주민편익 제공과 노후 시설물 수리·교체 등 유지보수를 위한 관리업무에 적극 협조를 하고 있다.
제주도 내 최초 단지형 아파트인 제원아파트의 이러한 모범적인 아파트 관리운영은 2000년 이후 제주도 내에 신축된 많은 아파트들의 관리업무에 모태가 되고 기반제공으로 이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과 입주민들이 큰 자부심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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