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 월계청백4단지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이 자신의 업무추진비를 전액 모아 올해 대학교에 입학하는 입주민 자녀에게 장학금으로 기부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서울 노원구 월계청백4단지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 이승남 회장)는 지난달 21일 새해 세배 모임 및 장학금 전달식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
이날 행사는 지난해 9월부터 입대의 회장으로 선출된 이승남 회장이 매달 지급받은 업무추진비 전액을 장학금으로 기부하기로 뜻을 밝히면서 마련됐다.  
이 아파트에 거주하는 학생 중 학교장 추천을 받아 첫 장학생으로 선발된 월계고등학교 3학년 전상우 학생은 건국대학교 동물자원공학과에 진학할 예정이다.
입대의 이승남 회장은 “입주민들이 십시일반 모은 것과 같은 의미 있는 장학금”이라며 “훗날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 장학금의 10배 100배로 보답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아파트는 내년에는 2명의 장학생을 선발할 예정으로 장학금 전달식 행사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자리에서는 노인회, 부녀회 회원들을 비롯한 입주민 70여 명이 참석해 새해 세배모임을 가졌다.
특히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 더불어 민주당 고용진 지구당위원장, 월계고등학교 이향식 교장, 서울시의회 서영진 의원, 노원구의회 오한아 의원, 월계2동 한주석 동장 등 많은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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