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여행

 

김 준 연 여행객원기자
기다림은 설레임이고 희망이다(blog.naver.com/ssolonsun.do)

 

아름다운 산과 계곡, 물 맑은 홍천강이 어우러진 홍천군은 풍성한 자연을 안고 있다. 그 자연 속에 흩뿌려진 홍천군의 다양한 농촌체험 휴양마을로 체험여행을 다녀왔다.
네모난 틀에 박힌 시간과 공간에서 스피드하게만 달려가는 도시민들에게 잠깐의 여유와 추억의 시간을 선물할 홍천으로의 농촌체험여행은 홍천군농촌체험관광협의회의 주최로 네이버대표카페 문화충전 200% 진행하는 행사에 참여했다.
홍천의 젖줄인 화양강이 유유히 흐르는 대평마을과 아홉 마리 용이 고개를 넘어갔다는 구룡령 아래에 자리한 열목어마을을 중심으로 다양한 체험과 힐링의 시간들이었다.
홍천은 팔봉산, 가리산, 금학산, 공작산 등 산과 계곡이 깊어 힐링공간인 숲이 많다.
농촌체험과 함께 숲속에서의 즐거운 체험들로 힐링과 추억의 시간으로 채워 보기로 한다. 전국의 대표적 테마체험마을인 대평마을의 홍천동키테마타운은  승나체험을 할 수 있고 당나귀, 공작, 토끼, 염소 등 동물과 정서적 교감을 우선하는 마음 치유 체험공간이다. 동물을 만지고 느끼는 오감만족 체험으로 아이들과 함께 하는 가족여행지로 좋다.

특히 당나귀우유로 만드는 비누만들기체험은 색다른 재료로 만들기에 인기가 많다.
홍천9경 중 제2경인 가리산에 위치한 가리산레포츠파크는 진정한 모험과 짜릿한 스릴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홍천의 숲속을 나는 플라잉짚과 모험심과 협동심을 향상시켜주는 어드벤처 체험으로 도시에서의 스트레스를 모두 날려 버렸다.
가리산 플라잉짚은 홍천하늘의 맑은 공기와 숲속의 아름다운 풍경 속을 질주하며 시원한 바람으로 몸과 마음에 묻은 도시의 찌꺼기를 모두 씻겨 낼 수 있다.
체험객의 몸무게와 출발지의 높이에 따른 위치에너지와 운동에너지의 변환을 통해 빠른 속력으로 이동하는 원리인데 아이들이 몸으로 직접 체험하며 이해할 수도 있다. 모험심과 협동심을 향상 시키며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는 어드벤처도 즐겨 보자.

자연목과 인공폴을 이용해 3~9m 높이의 플랫폼과 장애물을 극복하는 체험시설인데 도전하는 모험심과 할 수 있다는 자신감 극복의 효과가 충분하다. 진정한 스릴과 짜릿함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가리산 어드벤처는 핫한 체험시설이다. 스트레스로 시달리는 현대인들 도심 공간에서 벗어나 가족, 친구, 연인들과 어울려 다이나믹한 체험으로 예쁜 추억도 만들 수 있다.
홍천여행 중 하룻밤 여유를 즐긴 곳은 내면 명개리의 열목어마을이다.
정말 조용하고 적막한 마을이기에 도시생활을 디지털 생각과 스피드한 몸놀림을 내려놓고 누구에게나 있었을 여유롭고 소박한 시간속으로 돌아갈 수 있는 여유가 있는 마을이다.

어둠이 내리면 풀벌레 울음소리와 시냇물 흐르는 소리, 그리고 고단한 도시인의 코고는 소리뿐이다. 진정한 힐링은 이런 여유로움 속에 내 몸과 생각을 그냥 던져 두는 것이다. 거기에 더해진 시골틱한 저녁식사는 좋은 분들과 함께 했기에 또 다른 행복이었다.
열목어마을도 깊고 예쁜 숲을 가진 곳이기에 숲체험이 그냥 좋았다.
전문장비를 착용하고 10m나 되는 나무를 직접 올라 또 다른 각도의 풍경을 체험하는 트리클라이밍과 동심으로 돌아가게 하는 숲 밧줄놀이는 체험객들의 목소리를 한껏 높게 한다.
숲속에 걸린 해먹에 누워 있으면 피톤치드가 비 내리듯 내려와 복잡한 생각을 리셋 시킨다. 숲체험을 위해 숲으로 걸으며 들었던 열목어마을 이장님의 숲이야기는 싱그런 바람과 함께 몸과 마음을 여유롭게 했다.
1박 2일 홍천 농촌체험여행을 통해 진정한 힐링을 하고 온 듯하다.
가을이면 노란 은행나무숲의 풍경이 아른거리는데 열목어마을은 그때 또 다시 달려가고 싶다. 그리고 나만의 시간과 추억을 챙겨 보고 싶다.

 

여행정보

-대평마을(대평마을.kr)
-천군 화촌면 구룡령로 149 / 033-432-6766
-열목어마을(www.mgrbest.com) 홍천군 내면 명개로 98 / 033-435-7557
-네이버대표카페 문화충전 200%(cafe.naver.com/real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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