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김해 진영휴먼시아아파트

 

▲ 왼쪽 윗줄부터 시계방향으로 강원보 기사, 황영길 주임, 황성훈 기사, 구본국 주임, 박영미 경리주임, 이호재 관리소장, 서덕만 과장

경남 김해시 진영, 전직 대통령의 고향 봉하마을을 안내하는 이정표 맞은편에 진영휴먼시아아파트가 있다. 국민임대아파트로 2010년 4월 입주해 10개 동 962가구가 살고 있다. 버스터미널, 재래시장, 학교, 읍사무소, 119센터, 금융기관 등을 아우른 진영 구도심에 접해 있다. 진영문화센터(진영도서관)가 아파트 후문에 붙어 있어 마치 단지 내 시설인 듯 부담없이 책과 영화 상영, 그외 문화생활을 다채롭게 접할 수 있다. 대형마트가 속한 신도시의 편리함과 안정된 상권을 가진 구도시의 장점을 두루 누릴 수 있어 살기 좋은 아파트로 꼽힌다.

 

#섬기는 봉사
입주민을 섬기는 근무자세 확립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관리방침 중 하나다. 홀몸 어르신을 위한 ‘돌보미 서비스’는 주민 복지실현의 일환이다. 비상연락망을 구축하고 정기적으로 방문해 생활불편을 해결해주고 있다.
‘자율방범대’는 지역사회 봉사자생단체로서 단지 내·외 순찰과 도난사건 예방, 청소년 계도를 하고 있다.
관리사무소의 ‘입주민을 위한, 친환경적인’ 행사 기획은 다양하다. 폐자원 폐트병을 재활용한 에어로켓 날리기 행사를 열었다. 아이들은 호기심을 섞어 만든 로켓을 함성을 실어 하늘로 날렸다. 폐식용유가 주원료인 주민재능봉사로 만든 빨랫비누는 인기리에 나눠 일찍 동이 났다. 기획행사의 실습 재미로 아이들은 즐거웠고 바라보는 어른들은 흐뭇했다.
외부의 협조를 얻어 어린이용 영화 상영을 했다. CJ 가야방송국 견학도 실시했다. 한여름밤 음악회(7월 25일)에서는 공연자와 관람자, 주관자가 구분 없이 함께 공연을 즐기며 폭염을 잊고 생활의 위로를 얻었다고 전한다.

 

#일자리 제공,  주거서비스 향상
‘취업성공 패키지사업’은 매년 고용노동부(김해고용센터)와 연계해 유치하고 있다. 구직 희망 입주민들은 취업기회를 제공받고 있다. 선발된 시니어 사원들은 단지 내 홀몸노인과 취약가구에 돌봄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환경정비, 시설물 안전점검 같은 주거의 질 향상 노력도 이들의 역할이다.

 

#친환경 저탄소 지향 
저탄소 녹색도시 조성(온실가스 감축)은 김해시의 민·관협력 사업이다.
‘녹색아파트 공모사업’과 ‘탄소포인트제 경진대회’에 참여하면서 녹색생활운동을 위한 입주민들의 관심을 유도하며 홍보하고 있다. ‘탄소포인트제 경진대회’에는 전체 가구의 80%를 웃도는 높은 참여율이 나타나 좋은 결과를 예상하고 있다. 관리사무소에서는 희망 입주민들의 접수를 받아 시의 온실가스 진단서비스(가구 방문 점검)를 실시했다. 에너지 절감기법 도입(태양광 발전 적극 활용) 실행의 사례로 단지전체 전기사용료 부담의 상당한 감소를 기대하면서 태양광패널 설치를 추진 중이다.

 

#보다 안전한 아파트
매년 김해소방서(진영119안전센터)와 합동으로 화재예방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자위소방대장인 관리사무소장이 명예소방관으로 위촉돼 있다. 단지 내 자체적인 소방교육과 홍보는 화재 없는 아파트가 되기 위한 지속적인 주요업무다. 전체 관리종사자에게 안전수칙과 매뉴얼 준수를 강조하고 있다. 건강관리와 산업재해예방, 설비시설의 안전사용 작업방법의 숙달은 정기교육의 단골항목이다. 외부기관 초빙교육을 통해 개인정보보호 내용 등을 숙지하고 있다.

 

 

#함께 행복한 길을 내고 싶어
이호재 관리사무소장은 안전관리와 친절봉사의 생활화, 종합관리의 구축화라는 3가지 관리지침을 바탕으로 더 나은 주거환경 개선에 노력하고 있다.
관리사무소는 정기적인 시설관리와 동·하절기 점검 등 기본에 충실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무주택자나 저소득층, 신혼부부, 사회초년생, 고령자, 새터민 등을 위한 국민임대아파트인 만큼 주거안정과 소통, 화합을 우선시하고 있다.
공공기관장(읍장, 파출소장, 119소방서장, 이장, 어린이집 원장)들을 단지 내에 초빙해 민관협의체인 거버넌스위원회를 조직해 지역사회 봉사와 발전을 논의하고 있다. 입주민들이 함께 어울리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단지 내에 대소 문화행사를 자체 또는 외부봉사로 지속적으로 주최, 섭외하고 있다.
입주민의 다양한 요구를 수용할 수 있도록 늘 열린 마음으로 입주민을 대하고자 한다.
“혼자만 잘살면 무슨 재민겨”라고 작가 전우익 선생이 말했었다.
관리사무소는 관리업무를 단선적으로 처리하는데 그치지 않고 연계와 관계를 본다. 가능한 한 보태고 더해보고자 하는 것 같다. 생활불편 개선에 보태 신규 편의시설물 조성을 생각해 본다. 시설물 점검에 보강과 개선을 더해 본다.
입주민들 통행에 불편했던 깨진 보도블록의 정기적 보수에 더해 통행로 주변을 손질했다. 녹지공간에 화단 조성과 울타리의 추가 설치를 하면서 화단 내에 길을 냈다.
더해진 길은 오가는 서로에게 여유와 정을 주고 받는 통행로가 됐다.
함께 행복한 길, 관리사무소는 그 길을 자꾸 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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