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한아름아파트

 


근무 휴무일에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해 중환자실에 입원한 아파트 경비반장을 돕기 위해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이 직접 나서 성금모금 활동을 전개했다는 훈훈한 미담이 전해져 각박한 관리현장에 화기애애한 온기를 전해주고 있다.
대전시 서구 월평2동 소재 한아름아파트 입대의  차영훈 회장은 지난달 26일 신모 경비반장이 휴무 중 교통사고로 중상을 입고 대학병원 중환자실에 입원 치료 중이라는 소식을 듣고 동대표들과 협의, 모금활동을 전개해 적지 않은 성금을 모금해 지난 23일 동대표와 부녀회원, 관리사무소장 등과 함께 병원을 방문해 성금을 전달하고 위로했다. <사진>
차회장은 중상으로 입원치료 중인 경비반장을 십시일반으로 돕기 위해 동대표들과 함께 지난 9일부터 21일까지 9일간 입주민들에게 모금활동을 전개했으며 관리직원들의 격려금 66만원을 포함, 총 367만6,000원의 성금을 모아 전달했다.
이와 관련 차회장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성실히 근무하는 모든 관리직원들에게 아낌없는 격려를 보내며, 몸소 실천의지를 보여준 많은 입주민들에게 깊이 감사하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한아름아파트의 공동체의식이 더욱 생동감있게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신 반장은 지난달 26일 오후 2시 30분 경 오정동 소재 농수산물시장 앞 대로변에서 자전거에서 내려 서 있던 중 무단 차선변경하는 택시를 피하려던 트럭이 인도로 돌진하는 바람에 차량 추돌로 인한 중상을 입고 119 구급차로 후송됐다.
신반장은 응급실에서 약 3시간 동안의 응급조치를 받고 지난 8일 장기와 팔, 다리 등의 수술을 거쳤으나 아직도 흉추와 갈비뼈의 골절수술은 하지 못한 상태에서 입원 가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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