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녹색소비자연대, 시민과 손잡고 집중 홍보

대전녹색소비자연대는 지난 17일 시민들이 많이 운집하는 대흥동 일대에서 소속 관계자와 회원, 자원봉사자 등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여름철 에너지절약 캠페인을 펼쳤다. 〈사진〉
이날 캠페인에서는 “가정 에너지절약은 LED조명 바꾸기부터, 사업장 에너지절약은 에어컨 켜고 문 열지 않기부터, 8월 20일 밤 9시에는 전국 동시 불끄기 행사에 참여하기” 등의 표어를 내걸고 시민들을 대상으로 가정과 사업장에서 에너지절약의 필요성과 실천요령에 대해 집중 홍보했다.
LED조명은 저전력, 무수은, 긴 수명 등 친환경적인 요소를 두루 갖추고 있으며 공급 전력의 90%를 빛으로 전환해 백열등(10%), 형광등(40%)에 비해 매우 높은 에너지 효율성을 가지고 있어 전기소비량이 많은 여름철의 전기 절감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
올여름 예비전력은 740만㎾지만 한여름에는 온도가 1℃만 올라가도 최대 150만㎾의 전기를 더 소모하게 된다.
여름철 전력수급에서 냉방 부하가 차지하는 비중은 24%로 냉방온도를 1℃ 올리면 에너지 절감률이 7%에 달해 전력난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이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29일부터 ‘에너지 사용 제한에 관한 공고’와 함께 시행에 들어가 다음달 28일까지 공공기관에서의 냉방온도는 28℃ 이상으로 제한되고, 점포와 상가, 건물 등의 영업점에서 출입문을 열고 영업하는 행위가 금지된다.
냉방기를 가동하면서 문을 열어놓고 영업하면 문을 닫고 영업할 때보다 전력이 최대 3~4배 낭비됨에 따라 에어컨을 켠 채 문을 열어놓고 영업을 하거나 26℃ 이하로 실내 냉방온도 기준을 위반하면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한편 다음달 20일 개최되는 ‘제12회 에너지의 날’ 행사에서 대전에서는 유성구 상대동 일대와 도안휴먼시아4단지 분수대광장에서 대전에너지시민연대와 대전소비자단체협의회, 대전여성단체협의회, 대전기후환경네트워크 공동주관으로 ‘2015 불을 끄고 별을 켜다! 에너지 모아 미래를 밝혀요’라는 주제로 행사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 행사는 대전을 포함해 전국 15개 지역에서 낮 2시부터 1시간 동안 에어컨 끄기, 밤 9시부터 5분간 소등하기(대전시는 9시부터 9시 20분까지 20분간) 등이 동시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대전시 행사는 낮 2시부터 밤 9시 30분까지 진행되며 ▲에너지절약 체험 및 교육 부스 ▲전국 동시 소등행사 ▲캔들라이트 점등 퍼포먼스 ▲경품 추첨 및 소등 우수아파트 시상품 전달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펼쳐질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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